인도네시아 정부, 자동차 산업 내 AI·반도체 도입 가속화… 日 협력사와 비즈니스 미팅 개최

수시위조노 무기아르소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차관은 일본 나고야에서 자국 자동차 산업 관계자 및 일본 파트너들과 함께 비즈니스 오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20/9/2026) (Foto: Dok. Kementerian Koordinator Bidang Perekonomian)

인도네시아 정부가 급변하는 글로벌 기술 환경에 발맞춰 자국 자동차 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기술의 도입 촉진에 나섰다.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는 지난 19일 일본 나고야에서 자국 자동차 업계 관계자 및 일본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함께 ‘비즈니스 오찬 간담회’를 열고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제조정부의 나고야 실무 방문 일정 중 열린 이번 포럼에는 수시위조노 무기아르소(Susiwijono Moegiarso) 경제조정부 차관과 알리 무르토포 심볼론 통상디지털경제조정차관보 등 정부 대표단을 비롯해 PT 토요타 모터 매뉴팩처링 인도네시아(TMMIN), 덴소, 아이신, 어드빅스 등 주요 완성차 및 부품 제조사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수시위조노 차관은 “산업 경쟁력은 단순한 생산 역량을 넘어 기술 습득, 인적 자원 강화, 견고한 공급망 생태계의 결합을 통해 구축된다”며 자동차 산업의 반도체 부품 및 지능형 기술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글로벌 기술 생태계와의 연계 강화가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정부는 올해 초 글로벌 기술 기업 ARM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세계인공지능협력기구(WAICO)에 가입한 데 이어, 팍스 실리카(PAX Silica)와도 사전 조율을 진행하는 등 첨단 기술 생태계 편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수출 기회 창출과 시장 접근성 확대를 위해 FTA와 CEPA 등 총 25건의 국제 무역 협정을 체결·비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인도네시아-EU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IEU-CEPA)은 올해 11월 비준 절차를 거쳐 2027년 1월 발효를 목표로 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 시장 확대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업계의 현실적인 건의 사항도 폭넓게 다뤄졌다. 재계 관계자들은 인허가 절차 간소화, 협력 중소기업(IKM)에 대한 금융 지원 접근성, 국산부품사용요건(TKDN) 인증 절차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특히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 부품 국산화율 제고가 공급업체 생태계의 준비 상태와 유기적으로 맞물려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었으며, 정부 측은 투자 저해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제도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답했다.

이번 간담회는 인도네시아가 단순한 소비 시장을 넘어 100개국 이상으로 수출하는 글로벌 자동차 공급망의 핵심 생산 기지이자 일본의 전략적 파트너임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양국 정부와 산업계는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경제적 협력을 한층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Tya Pramadania 법무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Fajar 편집 기자, AI경영센터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