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도네시아 국방장관, 윤순구 대사 접견… “KF-21 전투기 개발 최종 단계 및 국방 협력 강화 논의”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윤순구 대사가 화요일(2026년 7월 14일) 자카르타 국방부에서 샤프리 샴수딘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을 만났다. (Foto: Dok. Istimewa Kemenhan RI)

자카르타 국방부 청사서 전략적 파트너십 구체화 방안 협의
공동 생산 대신 ‘직접 구매’ 선회 속 기술적 세부 사항 조율 박차

[자카르타=한인포스트]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이 차세대 전투기 개발 프로젝트의 최종 단계 마무리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특히 최근 인도네시아 측의 분담금 감액 및 구매 방식 변경 발표 이후 이루어진 고위급 회동이라는 점에서 향후 국방 협력의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714일 화요일, 샤프리에 삼소딘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은 자카르타 중부 국방부 청사에서 윤순구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를 접견하고 양국 간 국방 분야 전략적 협력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한국은 핵심 전략적 파트너“… 국방 기술 협력 의지 재확인

국방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샤프리에 장관은 한국을 국방 기술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유한 인도네시아의 핵심 전략적 파트너라고 평가하며,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샤프리에 장관은 양국에 실질적인 이익을 제공하기 위해 국방 분야의 양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고도화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하여 국방부 국방정보국장인 리코 리카르도 시라이트 준장은 15일 확인 과정을 통해 “이번 접견은 양국 정상이 합의한 전략적 협력 강화 지시에 대한 구체적인 후속 조치”라고 설명했다.

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국방 대화 메커니즘 구축 ▲진행 중인 전투기 개발 프로젝트의 기술적 현안 해결 ▲군 교육 및 훈련 교류 확대 ▲‘2+2(외교·국방)’ 형식의 국방 산업 협력 강화 ▲차세대 무기 체계 공동 개발 계획 등 폭넓은 의제를 다뤘다.

KF-21 프로젝트 최종 단계진입… 구매 방식 변경에 따른 기술 조율

가장 주목받는 대목은 단연 차세대 전투기 개발 프로그램의 향방이다. 시라이트 준장은 논의된 의제에는 공동 전투기 개발 프로그램의 최종 단계 완료가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국방부는 해당 전투기의 구체적인 기종명을 명시하지 않았으나, 업계와 관계자들은 이를 KF-21(보라매) 프로젝트로 보고 있다.

앞서 인도네시아 국방부는 자국의 재정 상황 등을 이유로 KF-21 분담금을 기존 16천억 원에서 6천억 원 수준으로 감액 요청한 바 있으며, 이 과정에서 기술 이전 혜택 축소와 함께 공동 생산이 아닌 직접 구매방식으로 사업 참여 형태를 변경하겠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유수프 자우하리 인도네시아 국방부 방위물자청장(공군 중장)은 지난 6월 말, “인도네시아는 KF-21 공동 생산에 참여하지 않는 대신, 한국 정부로부터 직접 구매하는 방식으로 전투기를 확보할 것이라고 공식화한 바 있다.

10년 넘은 협력의 결실 맺나… 정부 최종 협상 및 탐색 단계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지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차세대 전투기 개발을 위해 협력해 왔다. 초기 공동 개발국으로서 참여했던 인도네시아의 전략 변화로 인해 프로젝트의 성격이 일부 수정되었으나, 인도네시아 정부가 직접 구매를 통해서라도 KF-21을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임에 따라 양국은 현재 도입 수량과 가격, 기술 지원 범위 등에 대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인도네시아 국방부는 모든 논의는 정부 간 협력 강화의 틀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규정된 메커니즘과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실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인도네시아 정부는 KF-21 도입 계획에 대해 최종 결정 단계에 이르기 위한 탐색 및 추가 협상 단계라며 신중하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방산 전문가들은 이번 샤프리에 장관과 윤순구 대사의 회동이 KF-21 프로젝트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양국 국방 협력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가 동남아시아 내 국방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한국과의 긴밀한 파트너십 유지는 양국 모두에게 전략적 요충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Tya Pramadania 법무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Fajar 편집 기자, AI비즈니스센터 종합)

▶ 한인포스트 멤버쉽 파트너가 되시면매일 1)분야별 인도네시아 브리핑 자료 2)한인포스트 eBOOK 신문을 eMail로 보내드립니다. 또한 3)한인포스트닷컴 온라인 id 제공(모든기사 열람) 4) 무료광고 5) 한국건강검진 등 다수 업체에서 각종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구독신청  https://haninpost.com/archives/102486  문의 카톡 아이디 haninpost
*기사이용 저작권 계약 문의 : 카톡 아이디 hanin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