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마트라, 희귀 ‘거대 시체꽃’ 만개… 전 세계 관광객 발길 이어져

시체꽃 Bunga bangkai 개화 6 April 2026. (instagram.com/hartono3835).

[주요 내용 요점 요약]
 사건: 인도네시아 서부 수마트라 아감 군에서 희귀 식물인 ‘거대 시체꽃(아모르포팔루스 티타눔)’이 개화함.
 특징: 3~5년에 한 번 개화하며, 만개 후 며칠 안에 곧바로 시들어버리는 희귀한 특성을 가짐.
 영향: 말레이시아, 러시아, 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수십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이 희귀 현상을 보기 위해 방문함.
 보호 조치: 인도네시아 법률에 따른 보호 대상 희귀 식물로, 당국은 훼손 금지 및 관람 거리 유지를 당부함.
 전망: 현지 관광청은 이러한 생물 다양성 자원을 홍보하여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임.

인도네시아 서부 수마트라 지역에 희귀 식물인 ‘거대 시체꽃’이 만개하며 전 세계 관광객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서부 수마트라 아감 군 팔루푸 면 코토 란탕 나가리 지역의 한 농지에서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눔(Amorphophallus titanum) 종의 시체꽃이 완전한 개화 상태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고유 식물은 통상 3년에서 5년에 한 번 짧은 기간 동안만 꽃을 피우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그 희소성 때문에 전 세계 자연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지 관광 활동가인 조니 하르토노는 “현재 꽃이 완전히 만개한 상태이나, 앞으로 며칠 안에 시들고 썩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찰나의 순간에만 관찰할 수 있는 수마트라의 자연 경관을 직접 목격하기 위해 현재 말레이시아, 러시아, 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에서 수십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현장을 찾고 있다.

이 지역에서 시체꽃이 개화해 세계적인 관심을 끈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인근 지역인 파당 히자우에서도 같은 종의 시체꽃이 개화했을 당시 체코, 슬로베니아, 영국, 미국 등지에서 방문객이 몰려든 바 있다.

한편, 이 희귀 현상에 대해 인도네시아 당국은 철저한 보호 조치를 당부하고 나섰다. 서부 수마트라 자연자원보전청(BKSDA) 마닌자우 제2구역의 아데 푸트라 소장은 “거대 시체꽃은 인도네시아 법률(제5호 및 제32호)에 의거한 보호 대상 희귀 식물”이라고 강조하며, “방문객들은 꽃을 훼손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일정 거리를 유지하는 등 보전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현지 관광청은 이번 시체꽃 개화를 계기로 아감 군이 가진 생물 다양성의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ya Pramadania 기자/ 편집부, AI비즈니스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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