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모닝글로리

이른 새벽 툭!

이방인의 인기척에 놀라
떨어지는 연보라 물방울 하나

더 잡고 있을 수도
더는 붙잡아 둘 수도 없는

사랑의 힘

시작 노트:

제가 사는 집 앞, 낮은 연못에는 매일 깡꿍(kangkung)이 자라납니다. 한문으로는 공심채(空心采)로, 영어권에서는 모닝글로리는 불리는 이 식물은 물만 있다면 어디서나 잘 자랍니다. 연보라색 예쁜 꽃도 피우고, 어린줄기는 인도네시아인의 밥상에 늘 빠지지 않죠. 아침마다 공심채를 꺾으러 가는 아낙네를 가만 따르다 보면, 지난밤 맺힌 이슬이 먼저 반겨주기도 하죠. 이슬이 매달려 있는 이치도, 또 이슬이 툭 떨어지는 이치도 놓아줄 때는 자연의 당연한 섭리가 아닐까요? 글: 김주명(시인)

▶ 한인포스트 멤버쉽 파트너가 되시면매일 1)분야별 인도네시아 브리핑 자료 2)한인포스트 eBOOK 신문을 eMail로 보내드립니다. 또한 3)한인포스트닷컴 온라인 id 제공(모든기사 열람) 4) 무료광고 5) 한국건강검진 등 다수 업체에서 각종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구독신청  https://haninpost.com/archives/102486  문의 카톡 아이디 haninpost
*기사이용 저작권 계약 문의 : 카톡 아이디 hanin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