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모노 아눙(Pramono Anung) 자카르타 주지사가 연말을 맞아 시행되는 자카르타 주 정부(Pemprov DKI Jakarta) 내 ‘워케이션(Work From Anywhere, 이하 WFA)’ 정책과 관련해, 공공 서비스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프라모노 주지사는 지난 19일 북부 자카르타를 방문한 자리에서 “자카르타 주 정부는 WFA 정책 시행에 있어 중앙 정부의 권고를 충실히 따를 것”이라고 밝히며, 이번 조치가 시민들을 직접 대면하는 공무원(ASN)들의 업무 품질 저하로 이어지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특히 시민 생활과 직결된 대민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프라모노 주지사는 “시민과 직접 대면해야 하는 필수 서비스 업무의 경우, 해당 인력은 반드시 현장에서 근무해야 한다”고 못 박으며, “이러한 업무는 WFA로 대체될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므로, 어떤 상황에서도 대민 서비스는 차질 없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다만, 주 정부는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특정 직무에 한해서는 과감하게 WFA 방식을 도입할 방침이다. 온라인으로 수행이 가능하거나 비대면 업무 처리가 효율적인 부서에 대해서는 유연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여 행정의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프라모노 주지사는 “자카르타 주 정부에게 WFA는 이미 낯선 제도가 아니다”라며, “주 정부 차원에서 지속적인 업무 효율화를 추진해 왔으며, 이번 연말 WFA 시행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 효율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정부는 행정개혁부(PANRB)를 통해 다가오는 2025년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공무원(ASN)들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근무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주말 휴일과 이어지며, 2025/2026년 크리스마스 및 새해 연휴 기간(Nataru) 동안 내수 경제 활동을 촉진하고 교통 혼잡을 분산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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