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상가 등 건물 3채 전소, 인화물질로 불길 확산… 재산피해 10억 루피아 추산
북부 자카르타 주택가에서 전기차 충전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로 일가족을 포함해 5명이 숨지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북부 자카르타 소방구조국(Gulkarmat)에 따르면, 전날인 18일 밤 8시 13분경 펜자링안(Penjaringan) 지역 Pejagalan의 Jalan Lopis Teluk Gong에 위치한 한 주상복합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해당 건물 내부에 있던 거주자 일가족 4명과 보모 1명이 대피하지 못하고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해당 주택에 거주하며 온라인 액세서리 상점을 운영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주거지와 사업장을 포함한 건물 3채가 전소되어 약 10억 루피아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소방 당국과 목격자들의 진술을 종합하면, 이번 화재는 주택 마당에서 진행 중이던 전기차 충전 과정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최초 목격자인 인근 주차 관리원은 “강력한 폭발음과 함께 마당에서 불꽃이 튀는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직후 소방차 22대와 인력 110명을 긴급 투입했으나, 현장 진입로가 협소한 데다 다량의 인화성 물질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길은 10시간 가까이 이어진 끝에 19일 오전 8시 8분경 완전히 진압됐다.
경찰 관계자는 “전기차 보급이 늘어남에 따라 충전 중 화재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며 “정확한 발화 원인과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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