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28.3% “은행 직접 운영 서비스가 가장 안전” 정부 공공 서비스 2위, 전자지갑·이커머스 뒤이어
소셜 미디어, 글로벌 빅테크보다 신뢰도 높아… 5.9% “어떤 플랫폼도 불신”
데이터 유출과 사이버 위협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대중이 가장 신뢰하는 디지털 플랫폼은 시중은행이 제공하는 ‘모바일 뱅킹’으로 조사됐다.
Diginex가 리서치 기업 Inventure, ivosights와 공동으로 진행해 최근 발표한 ‘Diginex 2025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8.3%가 보안 측면에서 가장 안전한 디지털 서비스로 디지털 뱅킹(모바일 뱅킹)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디지털 플랫폼 보안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중의 인식과 신뢰도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 결과, 은행이 직접 제공하는 서비스가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보안 측면에서 가장 확실하다고 인식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모바일 뱅킹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은 정부가 운영하는 공공 서비스 플랫폼이었다. 온라인 주민등록 서비스(Dukcapil), 건강보험(BPJS), 국세청 온라인 서비스(Online DJP) 등을 포함한 이들 플랫폼은 응답자의 19.8%로부터 선택받았다. 국가 기관이 직접 관리하고 운영한다는 점이 높은 신뢰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 뒤를 이어 ‘고페이(GoPay)’, ‘오보(OVO)’, ‘다나(DANA)’ 등 전자지갑 및 핀테크 서비스가 16.0%로 3위를 기록했으며, 전자상거래(E-Commerce) 플랫폼은 9.8%로 뒤따랐다.
주목할 점은 소셜 미디어와 글로벌 빅테크 간의 신뢰도 격차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6.2%)은 구글(Google), 애플(App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 글로벌 대형 기술 기업(5.8%)보다 약간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한편, 통신 사업자(4.9%)와 고젝(Gojek), 그랩(Grab), 트래블로카(Traveloka) 등 라이프스타일 플랫폼(3.4%)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또한 응답자의 5.9%는 “어떤 디지털 플랫폼도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해 여전히 디지털 보안 불신이 존재함을 시사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총 6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응답자의 대부분은 자카르타 수도권(Jabodetabek) 거주자였다. 특히 디지털 트렌드에 민감한 Z세대(69%)와 밀레니얼 세대(26%)가 표본의 다수를 차지해, 향후 2026년 인도네시아 디지털 시장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는 유의미한 지표로 평가된다.
Diginex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사용자들이 플랫폼의 편의성뿐 아니라 운영 주체의 공신력과 보안 역량을 중요시한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금융권과 공공기관에 대한 높은 신뢰는 향후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전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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