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스 국군의 날 행사 후 쓰레기 126톤… 환경청, 대규모 정화 작업 실시

HUT ke-80 TNI Dipusatkan di Monas

제80주년 인도네시아 국군의 날 기념행사, 수십만 인파 몰려
환경미화원 2,100여 명 및 특수 장비 동원해 신속 처리

지난 10월 5일, 자카르타의 심장부인 국가기념탑(모나스) 광장에서 성대하게 개최된 ‘제80주년 인도네시아 국군의 날(TNI Day)’ 기념행사가 막을 내린 후, 막대한 양의 쓰레기가 발생해 자카르타 특별주 환경청(DLH)이 대대적인 정화 작업에 착수했다.

자카르타 환경청은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을 비롯한 수십만 명의 시민이 운집했던 이번 행사 종료 후, 모나스 광장 및 인근 지역에서 총 126.65톤에 달하는 쓰레기를 수거했다고 6일 공식 발표했다.

아셉 쿠스완토 자카르타 환경청장은 “행사 직후 시작된 정화 작업을 위해 5개 행정시 소속 환경미화원 2,100여 명과 수자원 쓰레기 관리반(UPS BA) 인력을 총동원했다”고 밝혔다.

정화 작업은 모나스 내부 구역을 포함해 메단 메르데카 거리, 반텡 광장, 투구 타니, 크본 시리 등 행사장 주변 주요 도로까지 광범위하게 이루어졌다.

아셉 청장은 “수거된 쓰레기는 총 126.65톤으로, 부피로는 약 575입방미터에 해당한다”고 설명하며 문제의 심각성을 전했다.

환경청은 신속하고 효율적인 쓰레기 처리를 위해 비유기성 쓰레기 트럭 20대, 도로 청소차 22대, 소형 덤프트럭 20대 등 전문 청소 장비와 순찰차, 이동식 화장실 버스, 추가 쓰레기통 등 총 250여 대의 지원 시설을 현장에 투입했다.

이들 장비와 인력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작업을 펼쳐, 모나스 일대를 다시 시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깨끗한 상태로 복원시켰다.

아셉 청장은 “수천 명의 인력과 첨단 장비를 동원해 공공장소에 쓰레기가 방치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면서도, “축제 기간 동안 지정된 장소에 쓰레기를 버리는 등 청결 유지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높은 시민 의식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처럼 성숙한 시민 의식과 행정력의 조화가 대규모 행사 후 도시를 질서 있게 유지하는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로 80주년을 맞은 국군의 날 행사는 다양한 군사 시범과 부대 행진, 최신 국방물자 전시, 그리고 3군이 합동으로 펼친 화려한 에어쇼 등으로 구성되어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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