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훈련원 혁신·프로젝트 기반 학습 등 4대 전략 추진
친환경 인력 양성으로 미래 노동 시장 수요에 선제적 대응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속 가능한 미래 경제의 핵심인 ‘녹색 일자리(Green Jobs)’ 창출 및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친환경 기조에 발맞춰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노동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야시엘리 노동부 장관은 25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속 가능성에 대한 전 세계적인 요구 속에서 친환경 노동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정부는 이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인적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일련의 전략을 마련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부가 발표한 핵심 전략은 크게 네 가지다.
첫째, 전국 직업훈련원(Balai Latihan Kerja, BLK)을 녹색 산업 맞춤형 기관으로 혁신한다. 이를 위해 관련 산업계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공동으로 훈련 커리큘럼을 개발한다.
이는 빠르게 발전하는 친환경 기술과 산업 현장의 요구를 직업 교육에 즉각적으로 반영하여 교육과 현장 간의 괴리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둘째, 직업훈련원 지도 강사의 전문성을 대폭 강화한다. 정부는 강사들이 최신 친환경 기술 동향을 습득하고 실제 산업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전문성 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훈련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셋째, ‘프로젝트 기반 학습(Project-Based Learning, PBL)’ 방식을 전면 도입한다. 훈련생들이 실제 녹색 산업 현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과제를 프로젝트 형태로 직접 해결해 나가는 실습 중심의 교육을 통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현장형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직업훈련원을 단순한 교육 기관을 넘어 차세대 녹색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인재 및 혁신 허브’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국가 생산성 운동(Gerakan Produktivitas Nasional, GPN)’의 일환으로 녹색 생산성 향상을 추진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정부는 친환경 공정을 도입하거나 관련 프로젝트를 시행하는 기업에 기술 지원 등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산업계 전반의 자발적인 녹색 전환을 유도하고 환경 성과와 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전략은 단순히 일자리를 늘리는 것을 넘어, 경제 성장의 패러다임을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산업계 및 교육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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