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K, 노엘 차관 현장 단속으로 체포…정부, 법적 절차 존중 및 무관용 원칙 재확인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임마누엘 에베네제르(일명 노엘) 노동부 차관이 부패방지위원회(KPK)의 현장 검거(OTT)에서 체포된 사건에 대해 “부패하지 말라고 수없이 경고했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번 사건은 부패 척결을 주요 국정 과제로 내세운 프라보워 정부의 청렴성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 속에서 향후 강력한 후속 조치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프라세티오 하디 국무장관은 21일(목) 대통령궁에서 브리핑을 통해 “프라보워 대통령께서 전날 저녁 노엘 차관의 체포 소식을 보고받고 깊은 실망감과 안타까움을 표현하셨다”고 전했다.
프라세티오 장관에 따르면, 대통령은 취임 이후 내각 각료와 고위 공직자들에게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부패 행위를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프라세티오 장관은 “우리의 정신은 신뢰를 남용하지 않는 것”이라는 대통령의 메시지를 강조하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내각뿐 아니라 모든 공직 사회에 더욱 강력한 경고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부패방지위원회(KPK)는 지난 20일(수) 저녁, 산업안전보건(K3) 인증 처리 과정에서 기업들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한 혐의로 노엘 차관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KPK는 단속 현장에서 부패 자금으로 의심되는 현금과 함께 차량 수십 대, 고가의 두카티 오토바이 두 대 등 다수의 자산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KPK의 독립적인 수사를 전적으로 존중하며 법적 절차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반부패 기관이 투명하고 전문적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을 약속했으며, 향후 법적 절차를 통해 노엘 차관의 혐의가 사실로 입증될 경우 즉각적인 파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메라 푸띠 내각’ 출범 이후 발생한 첫 고위급 부패 스캔들로, 정부의 반부패 의지를 가늠하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들은 프라보워 대통령이 이번 사태를 어떻게 수습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 감독 시스템 강화나 개각 등 어떤 단호한 조치를 내놓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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