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연료 등 판매 호조가 성장 견인… 향후 6개월 물가 압력은 증가할 듯
오는 7월 국내 소매판매가 자동차 관련 품목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경일 연휴 및 방학 시즌이 마무리되면서 전월과 비교해 다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발표된 ‘2025년 7월 소매판매조사’에 따르면, 7월 실질소매판매지수(Indeks Penjualan Riil, IPR)는 222.5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 6월 성장률(1.3%)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러한 긍정적 전망은 주로 자동차 부품 및 액세서리, 식음료 및 담배, 자동차 연료 그룹의 판매 실적이 성장을 주도한 결과로 분석된다.
여름 휴가철 이동량 증가와 관련 소비가 판매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월간 기준으로는 조정이 예상된다.
7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4.0%(mtm)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6월에 있었던 국경일 연휴(Hari Besar Keagamaan Nasional, HBKN)와 방학 특수가 끝나면서 정보통신장비, 식음료 및 담배 등 일부 품목의 판매가 줄어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 6월 실질소매판매지수는 231.9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1.3%(yoy) 성장했다. 이는 자동차 연료, 식음료 및 담배, 문화 및 레저용품, 의류 하위 그룹의 판매 증가에 따른 것이다.
국경일 연휴와 방학 기간의 활동 증가가 소비를 뒷받침하며 전월 대비 위축 폭(-0.2%)을 5월(-1.3%)보다 줄이는 데 기여했다.
가격 전망과 관련해서는 단기와 장기 예측이 엇갈렸다. 3개월 후인 오는 9월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9월 일반물가기대지수(Indeks Ekspektasi Harga Umum, IEH)는 134.7로, 이전 조사치(139.6)보다 낮게 나타났다.
그러나 6개월 후인 12월에는 물가 상승 압력이 다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2월 일반물가기대지수는 163.4를 기록해 이전(151.3)보다 크게 높아졌다. 연말을 앞두고 물가 불안 심리가 다시 확산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전문가들은 “7월 소매판매가 양호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기저효과와 특정 품목의 일시적 수요 증가에 기인한 측면이 있다”며 “하반기 물가 압력 증가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소비 심리 회복세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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