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궁, 개각설 일축… “현 내각, 굳건한 결속력 자랑”

▲2024-2029년 임기 프라보워 기브란 적백내각 Menteri Kabinet Merah Putih 취임 2024.10.20. 사진 내각부

최근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된 ‘적백 내각’ 개각설에 대해 대통령궁이 공식적으로 선을 그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은 현재 내각의 성과에 만족하고 있으며, 장관들 간의 결속력 또한 매우 굳건하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산 나스비 대통령 홍보실장은 8월 7일(목) 자카르타 대통령 홍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외부에서 개각을 추측할 수는 있겠지만, 대통령께서는 현재 내각이 매우 굳건하며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생각하신다”고 밝혔다. 이는 당분간 인위적인 내각 개편은 없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산 실장에 따르면, 프라보워 대통령은 전날(6일) 열린 국무회의 본회의에서 모든 내각 구성원의 노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하산 실장은 “대통령께서는 팀의 주장으로서 모든 장관들의 굳건한 결속력과 노고, 단결력에 깊은 감사를 표하셨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 같은 대통령궁의 공식 발표는 개각설을 진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앞서 위디얀티 푸트리 와르다나 관광부 장관 등 일부 장관들도 “대통령께서 장관들의 업무 성과에 기뻐하며 만족해하셨다”며 개각 가능성을 부인한 바 있다.

줄키플리 하산 식량조정장관과 아구스 하리무르티 유도요노(AHY) 인프라조정장관 역시 “전적으로 대통령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다만 대통령궁은 내각 개편이 대통령의 고유 권한임을 분명히 했다. 하산 실장은 “개각은 전적으로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고 강조하며, “대통령께서 필요하다고 판단하시면 언제든 단행하실 수 있다”고 덧붙여 향후 변화의 여지를 남겼다.

이번 공식 발표로 정국을 흔들던 개각설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전망이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국정 운영 동력 확보와 민심 쇄신을 위해 연말연초를 기점으로 개각이 단행될 수 있다는 관측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안정 속 개혁을 추구하는 프라보워 대통령의 향후 국정 운영 방향에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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