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보워, 취임 10개월 성과 자평… “우리의 전략은 옳았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은 취임 10개월 국정 회의 주관. 2025.8.6

인도네시아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취임 10개월을 앞두고 국정 성과를 자평하며 “우리의 전략은 옳았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8월 6일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열린 제8차 ‘Merah Putih 내각’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부처 간 협업과 정책 실행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전략적 목표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각료들의 노고에 사의를 표하며, 자신을 “축구팀 주장”에 비유해 내각의 팀워크와 통합적 리더십을 부각했다.

다음은 이날 발언과 회의 내용을 중심으로 한 주요 정리.

 10개월 성과 평가와 국정 기조 확인 프라보워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인도네시아 국민의 위임을 받아 출범한 우리 정부가 곧 10개월을 맞이한다”며 “지난 시간은 수많은 노력과 성과로 가득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짧은 기간이지만 우리는 많은 것을 성취했다. 제가 제시한 전략들이 점차 효과를 내며 우리의 방향성이 옳았음을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국정 전반의 추진 동력을 재확인했다.

집권 초반의 정책 실험을 넘어 실질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함으로써, 향후 과제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 내각에 대한 감사와 ‘팀워크’ 리더십 프라보워 대통령은 정책 이행의 최전선에 선 각료들에 대해 “선장이자 대통령, 그리고 여러분의 지도자로서, 말하자면 축구팀 주장으로서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는 내각을 하나의 팀으로 규정하며, 부처 간 조율을 통한 공동 책임과 성과 공유를 중시하는 리더십 기조를 드러낸 대목이다. 대통령은 특히 부처 간 긴밀한 협력이 전략 목표 달성의 핵심이었다고 평가하며, 유기적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재차 환기했다.

 경제팀 성과와 국익 중심 실리 외교 경제 영역에 대해서는 경제팀과 관련 부처·기관의 협업을 높이 평가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우리는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냉철하게 협상에 임했다”며 “정부의 최우선 임무는 인도네시아 국민과 노동자, 그리고 그 가족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언급, 국익을 최우선에 둔 실리 외교 원칙을 재확인했다.

이는 대외 경제 협상과 통상 이슈에서 감정적 대응을 경계하고, 실질적 이익 극대화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지 표현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의 이 같은 메시지는 향후 무역, 투자, 공급망 협력 등 대외경제정책의 방향성에도 시사점을 제공한다.

 국가 혁신 전략의 ‘현실주의’ 원칙 프라보워 대통령은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 혁신 전략의 철학적 기반을 “현실주의”로 규정했다.

그는 “우리가 마주한 현실은 이론이나 헛된 희망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이상주의도 필요하지만, 우리를 구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는 현실을 직시하고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는 현실주의”라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정책 설계와 집행 과정에서 실행 가능성과 현장성, 결과 중심의 성과 평가를 강화하겠다는 방향을 시사하며, 예산 배분과 규제 개혁, 인프라·인적자원 투자 등 핵심 분야의 선택과 집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 향후 국정 운영 전망 이날 발언은 집권 초기 국정 운영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향후 정책 추진의 속도전과 성과주의 강화를 예고한 것으로 읽힌다.

대통령은 “올바른 방향”을 재차 강조하며 단기 성과와 중장기 비전을 병행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특히 내각의 결속과 부처 간 협업, 대외적으로는 국익 극대화의 실리 노선을 통해 경제·외교·사회 전반의 안정적 성과 창출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하면, 프라보워 대통령의 10개월 성과 자평은 팀워크 기반의 정책 집행과 현실주의에 기초한 전략적 판단을 내세워 국정 전반의 추진 동력을 강화하려는 메시지로 요약된다.

내각에 대한 신뢰와 책임 공유, 경제팀 성과에 대한 치하, 그리고 실용 외교와 혁신 전략의 현실주의 원칙은 향후 정부 운영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대통령이 표명한 자신감이 제도 개혁과 실질적 성과로 연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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