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스포츠 산업이 국민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와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힘입어 전례 없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의류와 신발, 스포츠 장비, 자전거, 건강식품 등 관련 전 분야에서 두드러진 확장세를 보이며, 내수는 물론 수출 부문에서도 ‘효자 산업’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정부 역시 다양한 지원 정책과 전시회를 통해 산업 발전을 적극 뒷받침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국산 스포츠 제품의 경쟁력 제고에 힘을 쏟고 있다.
국민 건강 트렌드·정부 정책 맞물려 전 산업 고성장
인도네시아는 최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급증하면서, 스포츠 산업 전반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아구스 구미왕 카르타사스미타 산업부 장관은 지난 7월 29일 자카르타에서 개막한 ‘2025 독립 페스티벌 전시회’에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가 인도네시아 스포츠 산업의 급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국산 스포츠 제품의 품질 개선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제80주년 인도네시아 독립기념일을 기념한 대형 전시회를 계기로, 국내 건강 증진 활동과 우수 국산 제품 홍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의류·신발, 인도네시아 스포츠 산업 성장의 주축
스포츠 의류는 인도네시아 스포츠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핵심 카테고리로 자리매김 중이다. 유엔 무역통계(UN Comtrade)와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에 따르면, 2024년 인도네시아 스포츠 의류의 수출액은 이미 4억 8천만 달러(약 7조 8천억 루피아)를 돌파할 전망이다.
특히 기능성 티셔츠, 재킷 등 고기능성 소재를 활용한 제품들이 미국, 일본, 독일, 한국 등 선진국 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는 ‘애슬레저(athleisure)’ 트렌드 확산과도 맞닿아 있다.
스태티스타 마켓 인사이트(Statista Market Insights)는 인도네시아 내 스포츠 의류 시장 역시 2027년까지 연평균 7~8%의 고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스포츠 신발 시장은 더욱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린다. 올해 1~4월 기준 스포츠 신발 수출액은 13억 9천만 달러(약 22조 7천억 루피아)에 달하며, 5년 연속 연평균 13.1%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연간 4억 5천만 켤레에 이르는 막대한 생산량과 50만 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로, 인도네시아는 명실상부 세계 3대 신발 수출국으로 도약했다.
정부는 신흥 시장인 남아시아·중동·아프리카로의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중소기업(IKM)과 지역 거점의 역할 부각
스포츠 산업의 질적 성장 이면에는 중소기업(IKM)의 역할이 크다. 치바두윳, 마그탄 등 신발 산업의 지역 거점은 국내 수요 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기능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스포츠 장비 분야의 중소기업 역시 2024년에만 2억 7,529만 달러(약 4조 5,100억 루피아) 규모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국산 공, 매트, 피트니스 기구 등은 품질 경쟁력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자전거·친환경 정책, 미래 성장 축으로 부상
자전거 산업 역시 강력한 성장세를 보인다. 2024년 자전거 수출액은 1억 1,900만 달러(약 1조 9천억 루피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네덜란드와 독일 등 자전거 선진국이 주요 수출처로 부상했다.
정부는 자전거 도로 확충, 전국 자전거의 날 지정 등 친환경 교통 활성화 정책도 병행하여 자전거 이용문화를 확산시키는 중이다.
이러한 정책적 지원은 궁극적으로 국내 생산역량 강화와 교통·환경 부문에서의 사회적 부가가치 제고에도 기여한다는 평가다.
‘2025 독립 페스티벌 전시회’, 산업 생태계 성장 견인
올해 독립 페스티벌 전시회는 스포츠 산업 생태계 내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국산 제품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는 전략적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제품으로 건강한 삶을”이라는 주제 하에 37개 유망 중소기업이 참여하여 첨단 기술력과 혁신 제품을 선보였으며, 생산자-소비자 간 실질적 접점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레니 야니타 중소기업청장은 “이번 전시회는 스포츠 산업 발전을 이끄는 중소기업 네트워크 형성의 마중물”이라며 “정부는 국산 스포츠 제품의 인증, 표준화, 글로벌 홍보 지원을 한층 강화해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 건강과 경제 성장, 두 마리 토끼 잡은 인니 스포츠 산업
인도네시아 스포츠 산업은 국민건강 증진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함과 동시에 수출을 견인하는 효자 산업으로 성장했다.
정부 주도의 전략적 지원, 중소기업과 산업 중심지의 자생력, 글로벌 트렌드와 연계된 혁신 경쟁력이 어우러져 앞으로도 지속적인 고성장이 예측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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