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F3 Fashion Festival, Soegianto Nagaria 회장 인터뷰… “마케팅·품질 일관성 확보가 관건, 장기적 교류 통해 진출 모색할 것”
최근 K-콘텐츠의 세계적인 영향력에 힘입어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한국 문화와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유독 패션 분야에서는 인도네시아 브랜드의 한국 시장 진출이 더딘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인도네시아 패션 업계는 자체적인 문제점을 분석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JF3 Fashion Festival를 주최한 Soegianto Nagaria 회장은 한인포스트와 단독 인터뷰에서 한국 내 인도네시아 패션의 입지가 아직 견고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마케팅 전략의 부재, 제품의 품질 및 디자인 일관성 부족 등 여러 장애물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들을 심도 있게 연구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인도네시아 패션 산업의 내실 있는 성장을 촉구했다.
Soegianto Nagaria 회장은 “우리의 목표는 인도네시아 패션 업계가 참고할 수 있는 플랫폼과 공유의 장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브랜드가 전문성을 갖추고,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며, 일관성 있는 양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노하우를 배우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인도네시아 내수 시장을 넘어 한국과 같은 잠재력 있는 국제 시장에 올바르게 진입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 패션위크 참가 등 한국 패션계와의 직접적인 교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그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 단계는 아니지만 가능성을 닫아두고 있지는 않다”고 답했다. 이어 “부산패션페스티벌과 같은 행사와의 교류를 시작으로 장기적인 소통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진출에 필요한 요건을 파악해 견실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준비해 나갈 것”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한국의 봉제·신발 공장들이 이미 세계적인 브랜드의 제품을 생산해 미주와 유럽으로 수출하고 있다는 점은 인도네시아 패션 산업의 숨겨진 잠재력을 시사한다.
이에 Soegianto Nagaria 회장은 “매우 훌륭한 지적”이라며, “이는 인도네시아 인력들이 이미 높은 수준의 생산 역량과 품질 관리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하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인도네시아는 아직 인건비 등 생산 비용 면에서 효율성을 갖추고 있어 초기 단계의 이점을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기존의 생산 인프라와 숙련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자국 브랜드를 성장시킨다면, 향후 다른 고품질 제품 생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론적으로 인도네시아 패션 업계는 한국 시장 진출이라는 목표를 위해 단기적인 성과에 연연하기보다는, 품질 경쟁력 강화와 체계적인 마케팅 전략 수립, 그리고 한국 패션계와의 꾸준한 교류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할 시점이다. 거대한 잠재력을 지닌 인도네시아 패션이 성공적으로 한국 시장의 문을 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화생활부 정선)
이 기사가 정보에 도움이 되셨는지요? 기사는 독자 원고료로 만듭니다. 24시간 취재하는 10여 기자에게 원고료로 응원해 주세요. * 인도네시아 BCA 0657099868 CHONG SUN * 한국 계좌번호 문의 카톡 아이디 haninpost

![[속보] 2026년 인도네시아 최저임금 발표 연기… “지역별 현실 반영한 새 산정 방식 마련”](https://haninpost.com/wp-content/uploads/2024/12/▲야시에를리-노동부-장관-180x135.jpg)









![[KOTRA] 2025 인도네시아 외국인투자 관련 규정 변경 안내](https://haninpost.com/wp-content/uploads/2021/11/KOTRA-180x124.jpg)






![[기획] 투자청, 외투기업(PMA) 최소 자본금 Rp.100억에서 25억으로 대폭 인하… “비자 단속 숨통” 세부조항](https://haninpost.com/wp-content/uploads/2025/11/투자조정청BKPM은-2025년-10월-2일부터-발효된-새로운-규정을-통해-외국인-투자-법인-PMA-설립-최소-납입-자본금-요건-완화했다.-180x135.jpeg)

























카톡아이디 haninpo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