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공동체 비전 2045에 따른 연계성 협력 확대 방안 심도 논의
주아세안대한민국대표부는 6월 17일(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025 한-아세안 연계성 포럼(2025 ASEAN-ROK Connectivity Forum)」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이번 포럼은 최근(5.26) 개최된 제46차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아세안 공동체 비전 2045’ 및 ‘아세안 연계성 전략 계획(ACSP)’ 등 핵심 전략 자료가 채택된 이후, 대화상대국 중 최초로 해당 전략 실행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발표된 ‘아세안 2045: 우리 공동의 미래’는 20년을 내다보는 장기 발전 전략으로,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에 더해 연계성(connectivity) 분야를 비전의 핵심 축으로 추가함으로써 지역 내 통합 및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에 따라 향후 10년간 추진될 연계성 전략이 강화될 전망이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 및 아세안 연계성 분야 전문가, 아세안 사무국 관계자, 외교단, 민간 기업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장근 주아세안대사는 개회사에서 “아세안의 ACSP 채택으로 10년간의 연계성 추진 로드맵이 마련되었다”며 “이번 행사는 시의적절하게 개최되어 한-아세안 연계성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사는 “우리 정부는 지난 10년간 아세안 연계성 마스터 플랜(MPAC) 2025 이행을 지원해왔으며, 앞으로도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CSP) 하에서 인프라, 디지털, 인적 교류 등 연계성 협력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까으 끔 후은(Kao Kim Hourn) 아세안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이 아세안 지역 통합, 격차 해소 등 공동체 건설에 주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새로운 ACSP 이행 과정에서도 한국과의 협력이 지속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포럼은 총 2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1세션은 MPAC 2025 평가 및 ACSP 하 한-아세안 연계성 협력 기회를 주제로, Lim Chze Cheen 아세안사무국 연계성 국장의 발표에 이은 패널 토론으로 꾸려졌다.
참가자들은 6대 전략분야 – ▲지속가능한 인프라 ▲스마트/지속가능 도시개발 ▲디지털 혁신 ▲원활한 물류·공급망 ▲규제혁신·협력 ▲인적 연계성 – 중 특히 지속가능 인프라, 디지털 혁신 분야에서 양측의 실질적인 협력 잠재성을 집중 조명했다.
2세션에서는 공급망 연계성 강화를 중심으로, 곽성일 KIEP 센터장의 발제와 LX 인터내셔널, 아세안 기업 자문위원회, ERIA 등의 관계자가 참여한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환경과 공급망 리스크 극복을 위해 한-아세안 간 신뢰와 협조 강화, ACSP 이행의 중요성에 의견을 모았다.
이번 포럼은 한-아세안 양국의 관계자 및 전문가가 대거 참석해 현실적 협력 확대에 대한 높은 기대를 반영하였으며, 한-아세안 연계성 협력의 미래 가능성을 재확인하는 계기로 평가받고 있다. (경제부)
제보는 카카오톡 haninpost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