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신재생 에너지와 지속 가능한 산업단지 개발 분야에서 싱가포르 국영 투자회사 테마섹 홀딩스와 인도네시아 국부펀드(sovereign wealth fund, SWF) 다난타라 간의 전략적 협력을 공식적으로 촉구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6월 1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의 연례 정상회담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은 양국의 경제 및 에너지 협력 증진을 주요 의제로 삼았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연설에서 “테마섹과 다난타라가 신재생 에너지, 지속 가능한 산업단지, 저탄소 에너지 및 핵심 인프라 부문 등 바탐, 빈탄, 카리문 지역 개발에서 긴밀히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싱가포르의 테마섹 모델을 높이 평가하며, 최근 출범한 다난타라 설립에 영감을 준 사례라고 언급했다.
2024년 초 공식 출범한 다난타라는 인도네시아의 장기 투자와 정책적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한 전략적 영구 기금이다. 이 펀드는 청정에너지 전환과 친환경 산업단지 육성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다난타라를 ‘인도네시아 미래 에너지’이자 정부의 지속 가능한 발전 의지를 상징하는 결실로 소개했다.
이어 대통령은 친근한 유머를 곁들여 “학교에서는 친구의 숙제를 베끼면 안 되지만, 현실에서는 모범 사례를 모방하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하다.
이를 ‘자랑스러운 모방(copy with pride)’이라고 생각한다”며 타국의 성공적 정책을 본받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또 “싱가포르의 또 다른 자랑인 테마섹은 우리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우리도 몇 달 전 국부펀드인 다난타라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프라보워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싱가포르가 인도네시아 최대 투자국임을 언급하며 “2024년 인도네시아 외국인직접투자(Foreign Direct Investment, FDI)의 약 3분의 1이 싱가포르에서 유입됐다. 이에 깊이 감사한다”고 밝히고, “협력과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식 방문에서 프라보워 대통령은 싱가포르 국립식물원에서 어머니의 이름을 딴 난초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도 안았다. 그는 싱가포르의 성공 사례와 정책 경험이 인도네시아에 소중한 교훈이 됐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번 협력이 양국의 우호와 협력 강화는 물론, 동남아시아 전체의 더 푸르고 지속 가능한 미래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간 신재생 에너지 및 녹색 산업 분야 협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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