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가구 주택 프로그램 국부펀드 130조 루피아 지원 결정

국부펀드 다난타라 투자관리청(BPI Danantara)이 인도네시아 주택공공사업부(Kemen-PKP)가 추진하는 대규모 국민주택 프로그램에 130조 루피아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발표했다.

이번 자금 지원은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 정부가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300만 가구 보조금 주택 건설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정책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다난타라 로산 로슬라니 청장은 11일 자카르타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힘바라(HIMBARA·국영은행협회) 소속인 BNI, BRI, 만디리, BTN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샤리아 은행을 포함한 총 5개 은행과 협의를 진행했다”며 “올해 말까지 약 130조 루피아 규모의 자금이 주택 프로젝트에 지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산 청장은 “은행 측은 프로그램 지원 대상 주택을 담보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더 낮은 금리의 보조금과 함께 절차가 곧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로산 청장은 “국영은행과의 협력으로 300만 가구 주택 프로그램 자금 지원 계획이 이미 확정되었으며, 즉시 실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투자가 인도네시아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는 데 크게 기여하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주택공공사업부 마루아라르 시라잇 장관은 “다난타라의 전폭적인 지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국민주택저축관리청(BP Tapera)과 긴밀히 협력해 프로그램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루아라르 장관은 “이는 정부에 대한 막중한 신뢰의 표시인 만큼, 투명하고 신뢰받는 시스템을 구축해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난타라와 주택공공사업부는 기존 규정과 절차에 따라 자금 집행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이번 130조 루피아 지원 결정은 인도네시아 공공주택 공급 확대와 국민 복지 증진에 중대한 기여를 할 것으로 평가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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