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teAtlas 2025년 5월 발표… 태국 카오소이, 인도네시아 사테 릴릿 뒤이어
인도네시아의 전통 요리 ‘른당(Rendang)’이 세계적인 미식 가이드 ‘테이스트아틀라스(TasteAtlas)’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코코넛 요리’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글로벌 미식 정보 사이트 테이스트아틀라스는 2025년 5월자 ‘최고의 코코넛 요리(Best Coconut Dishes)’ 순위를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서수마트라 미낭카바우(Minangkabau) 지역의 대표 음식인 른당은 별점 4.5점(5점 만점)을 받아 세계 각국의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른당은 소고기를 코코넛 밀크와 각종 향신료로 만든 양념에 넣고 오랜 시간 졸여 만드는 요리다. 장시간의 조리 과정은 육질을 부드럽게 하고, 풍부한 향신료와 코코넛 밀크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깊고 복합적인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미식 아이콘으로서 그 독창성과 맛을 다시 한번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2위는 태국 북부 지방의 대표 요리인 ‘카오소이(Khao Soi)’가 차지했다. 른당과 동일한 별점 4.5점을 받았으나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카오소이는 진한 코코넛 커리 국물에 달걀면과 닭고기 등을 넣어 먹는 국수 요리로, 고소함과 매콤함이 조화를 이루며 동남아시아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주목할 점은 인도네시아가 3위에도 이름을 올리며 미식 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는 것이다. 발리의 전통 요리 ‘사테 릴릿(Sate Lilit)’이 별점 4.4점으로 3위에 선정됐다.
사테 릴릿은 다진 고기를 레몬그라스 줄기에 감싸 구워낸 꼬치 요리로, 일반적인 사테와는 차별화된 독특한 향과 맛으로 호평을 받았다.
4위에는 카리브해 지역의 디저트 ‘카사바 폰(Cassava Pone)’, 5위에는 모잠비크의 ‘페리페리 치킨(Peri-Peri Chicken)’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콜롬비아의 ‘플란 데 코코(Flan de Coco)’, 필리핀의 ‘비콜 익스프레스(Bicol Express)’, 인도네시아의 전통 과자 ‘스라비(Serabi)’ 등 다양한 코코넛 기반 요리들이 순위에 포함되어 코코넛이 전 세계 식문화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입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순위가 른당의 세계적인 명성을 재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코코넛이라는 식재료가 각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과 결합해 얼마나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창출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성과를 통해 자국 음식 문화의 풍요로움을 다시 한번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이 기사가 정보에 도움이 되셨는지요? 기사는 독자 원고료로 만듭니다. 24시간 취재하는 10여 기자에게 원고료로 응원해 주세요. 한국 인도네시아 문의 카톡 아이디 haninpost



![[속보] 2026년 인도네시아 최저임금 발표 연기… “지역별 현실 반영한 새 산정 방식 마련”](https://haninpost.com/wp-content/uploads/2024/12/▲야시에를리-노동부-장관-180x135.jpg)


















![[기획] 투자청, 외투기업(PMA) 최소 자본금 Rp.100억에서 25억으로 대폭 인하… “비자 단속 숨통” 세부조항](https://haninpost.com/wp-content/uploads/2025/11/투자조정청BKPM은-2025년-10월-2일부터-발효된-새로운-규정을-통해-외국인-투자-법인-PMA-설립-최소-납입-자본금-요건-완화했다.-180x135.jpeg)



























카톡아이디 haninpo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