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운행·산업 활동 재개가 주요 원인… 정부, 다각적 대책 시행 촉구
장기간의 이드 알아드하(희생제) 연휴가 끝나고 일상이 재개되면서, 인도네시아 수도권 자보데타벡 지역의 대기질이 다시 ‘나쁨’ 수준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산림부(KLH)가 운영하는 대기오염표준지수(ISPU) 모니터링 시스템에 따르면, 19일 오전 수도권 여러 지역의 대기질이 건강에 해로운 수준으로 관측됐다. 특히 탕그랑시는 오전 11시 기준 ISPU 지수 122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탕어랑시 외에도 스랑군(116), 자카르타 특별수도지역(111), 탕어랑군(107), 브카시군(107) 등 주요 도시들이 잇따라 ‘나쁨’ 단계에 진입했다.
환경산림부 시스템에 연동된 전국 108개 관측소 중 대기질이 ‘좋음’ 수준을 보인 곳은 49곳에 불과했으며, 나머지는 ‘보통’ 또는 ‘나쁨’ 상태에 머물렀다.
2020년 환경산림부 장관령에 따르면, ISPU 지수는 0~50 ‘좋음’, 51~100 ‘보통’, 101~200 ‘나쁨’, 201~300 ‘매우 나쁨’, 300 이상은 ‘위험’으로 분류된다. ‘나쁨’ 수준은 만성 질환자나 노약자뿐 아니라 일반 성인에게도 건강상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단계다.
정부는 자보데타벡 지역의 고질적인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환경산림부 환경오염 통제 담당 차관 라시오 리도 사니는 “자보데타벡 지역은 복합적인 오염원의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주요 오염원으로는 ▲자동차 배기가스(32~57%) ▲석탄 기반 산업(14%) ▲건설 현장 먼지(13%) ▲쓰레기 및 토지 노천 소각(9~11%) 등이 지목된다. 또한 특정 기상 조건과 2차 에어로졸 생성이 오염물질의 대기 중 축적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환경산림부는 오염 유발 산업단지에 대한 감독 강화, 교통부 및 경찰과 연계한 차량 배기가스 단속, 환경오염이 확인된 기업에 대한 법적 제재 등 강력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부 관계자는 “연휴 기간 동안 일시적으로 개선됐던 대기질이 경제 활동 재개와 함께 다시 악화된 상황”이라며,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시민들께서도 대중교통 이용, 개인 차량 운행 자제, 생활 주변 녹지 조성 등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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