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여성, 바탐 나이트클럽 폭행 사건… 이민국 “감시망 벗어날 수 없어”

바탐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DJ를 집단 폭행한 외국인 여성

공연 중 시비가 발단… 경찰, 신속한 공조로 24시간 내 체포

바탐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DJ를 집단 폭행한 외국인 여성 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바탐 이민국은 이들이 국외로 도피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8일 토요일 새벽, 바탐 나고야 지역의 한 유명 나이트클럽에서 베트남인 용의자 2명이 DJ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장면은 현장에 있던 한 방문객의 휴대전화로 촬영돼,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대중의 큰 공분을 샀다.

신고를 접수한 바렐랑 경찰청 형사과는 해당 유흥업소 보안팀과 긴밀히 공조해 사건 발생 24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용의자들을 모두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피해자인 DJ는 얼굴에 타박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초기 조사에 따르면, 폭행 동기는 공연 중 발생한 사소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번 사건이 외국인에 의해 발생함에 따라 용의자들의 도주 우려가 제기됐으나, 바탐 특별 제1급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이들이 인도네시아를 떠나지 못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또한 이민국은 이번 사건과 같이 외국인이 연루된 범죄에 대해 항상 경찰과 긴밀히 협력하며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체포된 베트남인 2명의 체류 자격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강제 추방 등 행정적 제재와 함께 사법적 처리가 병행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법적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사건을 처리할 것”이라며, “바탐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야간 관광 지역의 치안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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