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핵심소재·에너지 기업과 협력 강화… 현지 로펌과 전략적 MOU 체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구충곤, 이하 광양경자청)은 6월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핵심소재, 에너지, 물류 등 분야의 글로벌기업 20여 곳,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구충곤 청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가공된 천연자원을 광양만권으로 도입하여 한국의 우수한 기술과 인프라를 접목,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할 경우 한·중·일 시장 진출이 용이하다”며 “이는 양 지역이 원료 확보와 시장 개척 측면에서 상생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기능성 화학, 핵심소재, 에너지 등 산업 분야에서 상호 투자와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대사관 박수덕 대사대리는 “광양경자청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조업 중심지”라고 소개하며, “인도네시아 역시 철강, 화학, 이차전지 소재 산업 등에서 광양만권과 공통점이 많아 양국 기업 간 투자협력 시 상호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평가했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는 광양경자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더헝 아코로펌(Deheng ARKO Law Office), 중국 베이징 더헝 레티오센터(Deheng Retio Center) 3자간 ‘인도네시아 글로벌기업의 한국 투자 발굴 및 법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더헝로펌은 1993년 중국 베이징에 설립, 전 세계 16개국에 5천명 이상 변호사를 두고 있으며, 동남아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한편, 광양경자청은 투자설명회 종료 후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에 위치한 바탕(Batang) 특별경제구역의 인드리 레스빠띠 마케팅개발 본부장과 별도 회의를 열고, 산업단지 개발과 정주여건 조성 경험, 교육 및 인적교류 등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했다.
한인포스트가 분양 대행을 맡고 있는 2021년 출범한 바탕 특별경제구역은 약 3,100ha(1천만평)의 대규모 부지 개발이 진행 중이며, 케이씨씨(KCC)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도 입주해 있어 양국 간 경제협력의 상징적 사례로 꼽힌다.
광양경자청 투자유치 자문위원인 나성문 회장은 “글로벌 투자 유치와 한국과 인도네시아 기업 간 산업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계속 힘쓰겠다”고 밝혔다. (동포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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