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외교부(Kemlu)는 미얀마에서 온라인 사기와 착취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국민 400명을 성공적으로 본국으로 송환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미얀마 내 분쟁 지역인 먀와디에서 구출되었으며, 태국 및 미얀마 당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송환이 이루어졌다.
3월 17일(월) 안타라 통신에 따르면 외교부 재외국민 및 법인 보호국(BHI) 주다 누그라하 국장은 피해자들이 제2우호교(2nd Friendship Bridge)를 통해 먀와디에서 태국 매솟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매솟에서는 건강 검진과 국가 위탁 메커니즘(National Referral Mechanism)을 통한 인신매매(TPPO) 피해자 식별 절차가 진행되었다.
이후 피해자들은 9대의 버스를 이용해 육로로 10시간 이동하여 방콕 돈므앙 공항에 도착했으며, 전세기를 통해 본국으로 송환될 예정이었다.
라흐맛 부디만 주태국 인도네시아 대사가 이번 송환 과정을 직접 지휘했다. 송환된 400명 중 남성은 313명, 여성은 87명이며, 여성 5명은 임신 상태였다.
피해자들은 인도네시아 21개 주 출신으로, 대부분 북수마트라, 방카블리퉁, 서자와, 자카르타, 북술라웨시 출신이다.
외교부는 모든 피해자가 건강한 상태이며, 대피 과정부터 본국 귀환까지 지속적인 지원과 보호를 받았다고 확인했다.
먀와디 지역의 분쟁 상황을 고려할 때, 이번 대피 과정은 쉽지 않았다. 외교부 재외국민 보호팀은 방콕 및 양곤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관(KBRI), 경찰청 국제협력부(Hubinter)와 협력하여 원활한 대피를 보장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국민의 안전한 국경 통과와 이동을 위해 태국 및 미얀마 당국과 긴밀히 협력했다. 주다 누그라하 국장은 “이번 대피를 지원해 준 태국 및 미얀마 당국을 포함한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피해자들은 3월 18일(화) 오전 9시에 수카르노 하타 공항에 도착했다.
한편, 외교부는 3월 18일(화)에 먀와디에서 매솟으로 154명의 인도네시아 국민을 추가로 대피시켰으며, 이들은 19일(수)에 자카르타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해외에 있는 인도네시아 국민, 특히 착취 및 인신매매 피해자들을 지속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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