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N 2025, 전국 각지에서 다채로운 문화 축제 개최

지역 문화·예술·미식 아우르는 축제의 향연… 관광 활성화 기대

4월, 인도네시아 전역이 ‘카리스마 누산타라 행사(Karisma Event Nusantara, KEN) 2025’의 일환으로 열리는 다채로운 축제들로 활기를 띨 전망이다.

KEN 2025는 각 지역의 풍부한 문화유산, 예술적 독창성, 그리고 특색 있는 미식을 선보이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4월에 주목해야 할 주요 KEN 2025 축제들을 소개한다.

1. 팔라부한라투 어민의 날 문화 축제 (Festival Gelar dan Budaya Hari Nelayan Palabuhanratu, 서부 자와 수카부미)

해안 지역의 정취와 어민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느끼고 싶다면 4월 20일부터 5월 31일까지 서부 자와 수카부미 PPN 펠라부한라투에서 열리는 ‘팔라부한라투 어민의 날 문화 축제’를 주목할 만하다.

이 축제는 어민과 지역사회가 주체가 되어 문화 자산을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노력을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되었다.

전통 의식과 해상 제례를 시작으로 카니발, 문화 공연, 전통 낚시 대회, 해안 정화 걷기, 와양 골렉 인형극, 미식 바자회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문의: 인스타그램 @harinelayan.pelabuhanratu)

2. 림푸 만티카 축제 (Festival Rimpu Mantika, 서누사텡가라 비마)

‘비마의 미학’이라는 주제 아래,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누사텡가라(NTB) 비마시 스라수바 광장에서는 ‘림푸 만티카 축제’가 개최된다.

비마 고유의 문화적 아름다움을 보존하고 이를 통해 관광을 증진하는 데 중점을 둔다. 창조 경제 주체들의 참여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도모하며, 어린이 전통 놀이, 비마 전통 음악 공연, 비마 특산 직물을 활용한 패션쇼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또한, 여러 지역과 협력하여 준비한 전통 요리 시식 기회도 제공된다. (문의: 인스타그램 @rimpu_mantika)

3. 마카사르 컬리너리 나이트 (Makassar Culinary Night, 마카사르)

미식 애호가라면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마카사르 만달라 기념비에서 열리는 ‘마카사르 컬리너리 나이트’를 놓쳐서는 안 된다.

길거리 음식을 콘셉트로 하는 이 미식 축제는 꼬또 마카사르, 빨루바사, 삐상 에뻬 등 마카사르 대표 요리부터 최신 유행 음식까지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 지역 중소기업(UMKM)들의 참여로 풍성하게 꾸며진다.

방문객들은 현지의 맛을 만끽하고, 참여 업체들은 제품 홍보와 협력의 기회를 얻게 된다. (문의: 인스타그램 @mnc_makassar)

4. 솔로 메나리 (Solo Menari, 솔로)

매년 4월 29일 세계 춤의 날을 기념하는 ‘솔로 메나리’ 축제가 올해도 솔로시에서 열린다. ‘춤추는 잎(Daun Menari)’이라는 주제로 자연과 환경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며, 춤을 통해 삶의 풍요로움을 표현한다.

이 축제는 솔로가 유네스코 창조도시(공예 및 민속 예술 분야)임을 알리고, 춤 예술을 통해 창조 경제 활성화 및 관광 잠재력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인스타그램 @solo.menari)

5. 스마라푸라 축제 (Festival Semarapura, 발리 클룽쿵)

발리 클룽쿵군 정부가 주최하는 제7회 ‘스마라푸라 축제’가 4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클룽쿵 도시 공원에서 개최된다. ‘Nayaka Maetala Udayana(현명한 지도자에 의한 고향 땅의 부흥)’를 주제로 하며, 특히 환경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여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 등 친환경 원칙을 도입한다.

중소기업 전시회, 지역 특선 요리(사테, 페페스) 시연, 예술 공연, 전설적인 바리스 장캉 춤 공연, 클룽쿵 전통 직물 패션쇼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통해 클룽쿵의 매력을 국내외에 알릴 계획이다. (문의: 인스타그램 @klungkung_tourism)

KEN 2025의 일환으로 4월에 열리는 이들 축제는 인도네시아 각 지역의 독특한 문화와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문화 보존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펼쳐질 축제들에 많은 이들의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제보는 카카오톡 haninpost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