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KS 10 / 박채은
인도네시아는 최근 몇 년간 미세먼지 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특히 수도 자카르타를 비롯한 대도시에서 더욱 심각하다.
자카르타는 대기 오염 수준이 매우 높은 도시로, 특히 기온 상승과 함께 미세먼지 농도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주로 교통 혼잡, 산업화, 불완전한 연료 연소로 인한 배기가스와 공장 배출물 때문으로, 인도네시아의 공기질이 매우 나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3년 자카르타의 대기 오염 지수는 WHO의 안전 기준을 크게 초과하며, 이는 시민들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자외선 차단제 사용, 마스크 착용 등 개인적인 예방 조치 외에도 공공 보건에 대한 경고가 강화된다.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질환과 심혈관 질환이 급증하면서 시민들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와 노인층이 가장 취약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미세먼지와 대기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문제는 여전히 악화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카르타를 포함한 대도시에서는 대중교통 시스템 확장, 전기차 도입 촉진, 대기질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 등의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자카르타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대기 오염이 심한 지역에서는 차량 운행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산업 단지에서의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한 규제를 강화하고,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들이 실효를 거두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대기질 개선은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지속적인 정부의 노력과 시민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또한, 미세먼지 문제는 자카르타뿐만 아니라 다른 대도시로도 확산하고 있어 지방정부와 중앙정부의 협력도 중요하다.
도시마다 차별화된 대기질 개선 전략이 필요하며, 인도네시아는 공기질 향상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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