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초 은행 성과 낙관론, 위험 요인과 관리 필요성 부각

▲인도네시아 시중은행

2025년 초, 인도네시아 은행권에서는 성과 개선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커지고 있다. 라마단에서 이드 알피트리(Idulfitri)로 이어지는 기간 동안의 활발한 경제 활동이 은행의 중개 기능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낙관론 이면에는 부실 대출 증가와 자금 조달 비용 상승 등 경계해야 할 잠재적 위험 요인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원(OJK)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은행업 경기 전망 조사(SBPO)에 따르면, 은행업 경기 전망 지수(IBP)는 66으로 높은 낙관적 수준을 기록했다.

디안 에디아나 라에(Dian Ediana Rae) OJK 은행감독원장은 지난 월요일(3월 3일) 발표를 통해, “은행권과 경제 전반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은 국내 거시경제 상황의 안정성, 기준금리 하락 기대, 그리고 은행의 위험 관리 능력에 기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국내 거시경제 상황 기대 지수(IKM)가 53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중개 기능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은행들은 이러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신중하게 위험 관리에 집중하며 성과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 BCA 대변인은 BCA가 기업, 중소기업, 개인 모두를 대상으로 대출을 장려하며 신중한 리스크 관리 원칙을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BCA는 2024년 LAR(부실 위험 대출) 비율을 6.9%에서 5.3%로 낮추었고, NPL(부실 대출) 비율도 1.8%로 안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한편, PT Bank CIMB Niaga는 대출 수요가 여전히 긍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고하면서도, 자금 조달 비용 상승으로 인해 여전히 도전 과제가 많다고 언급했다.

담당자는 “자금 조달 비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대출 금리 하락을 제한하여 은행의 이익 마진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Bank Jago 사업부 책임자는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캠페인이 고객 유치 및 거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은행권의 낙관론과 더불어 신중한 위험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은행 전문가 폴 수타료노(Paul Sutaryono)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신용 위험이 증가할 가능성에 대비해 은행들은 더 신중한 대출 관행과 함께 적절한 자본 관리를 추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그는 “특히 은행 자본 확충은 신용 위험뿐만 아니라 시장, 운영, 유동성 위험을 방어하는 중요한 방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2025년 인도네시아 은행권이 중개 기능 개선과 더불어,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체계적으로 대비하는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을 통해 더욱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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