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보안, 고객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핀테크 산업 혁신 가속화
인공지능(AI)이 인도네시아 금융 기술(핀테크) 기업 운영의 핵심 기술로 자리잡고 있다. 인도네시아 핀테크 협회(Aftech)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다수의 핀테크 기업들이 사업 전반에 걸쳐 AI를 적극 활용하며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ftech의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AI는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응답 기업의 54.2%가 이를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AI 기반 데이터 분석은 방대한 빅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보다 정확한 시장 통찰력을 제공하여 기업의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 외에도, 안면 인식 기술이 44.1%의 높은 채택률을 보였다. 안면 인식은 주로 신원 확인 및 디지털 거래 보안 시스템에 적용되어 사용자 정보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
사기 탐지 기술은 35.6%로 그 뒤를 이었으며, 의심스러운 거래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금융 시스템 오용을 방지하여 핀테크 산업 전반의 사기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AI는 핀테크 분야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주요 활용 분야는 다음과 같다.
프로세스 자동화 (25.4%):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던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여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혁신적인 신용 평가 (Innovative Credit Scoring/ICS) (25.4%): 디지털 거래 내역, 사용자 지출 패턴 등 대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용도를 평가하여 금융 소외 계층에게 금융 접근성을 제공한다.
예측 분석 (23.7%): 미래 비즈니스 트렌드를 예측하고 전략적인 의사 결정을 지원한다.
고객 경험 향상 (22%):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
재무 보고 (11.9%): 자동화된 재무 보고 시스템 구축을 통해 정확성과 효율성을 제고한다.
레그테크 (Regulatory Technology) (8.5%): 금융 규제 준수를 자동화하여 규제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기타 (6.8%): 핀테크 기업의 특수한 요구에 맞춰 다양한 분야에 AI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핀테크 협회 Aftech는 책임감 있는 AI 활용이 핀테크 기업에 운영 효율성 향상, 비용 절감, 고객 서비스 품질 개선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AI 기술을 통해 기업들은 사용자에게 더 빠르고, 안전하며, 저렴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인도네시아 핀테크 협회 Aftech는 2월 25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인터넷 연결 비용 감소,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 그리고 지난 수십 년간의 컴퓨팅 성능 발전이 인도네시아 핀테크 산업 성장의 주요 동력”이라며, “이를 통해 소비자와 핀테크 기업은 데이터를 보다 실시간으로, 그리고 상세하게 생성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AI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인도네시아 핀테크 산업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더욱 포용적이고 효율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가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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