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근로자 및 유학생 지원 강화
인도네시아 최대 이슬람 은행인 PT Bank Syariah Indonesia Tbk (BSI)가 국제 사업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 내 송금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확대하며, 한국 거주 인도네시아 이주 노동자(PMI)와 유학생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SI의 영업 및 유통 담당 이사인 Anton Sukarna는 15일, 6만 명이 넘는 한국 내 인도네시아 이주 노동자들의 큰 잠재력을 고려해 이번 서비스 확장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에서 유학 중인 인도네시아 학생들도 BSI 송금 서비스의 주요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Anton 이사는 “아시아 지역, 특히 한국에서 샤리아(이슬람 율법) 금융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는 큰 기회를 포착했다”며, “이번 확장은 BSI의 글로벌 샤리아 은행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BSI는 한국 내 송금 서비스의 원활한 제공을 위해 인도네시아 이주 노동자들 사이에서 널리 사용되는 송금 플랫폼인 Gmoney Tran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 협력을 통해 한국에 있는 고객은 인도네시아로 귀국하지 않고도 BSI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서비스는 또한 인도네시아 유학생들이 해외에서 한국 계좌로 자금을 이체하는 등 행정 요건을 보다 쉽게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nton 이사는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송금 서비스를 통해 이주 노동자와 유학생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2025년 1월 현재 BSI는 13개국에서 송금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총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0조 루피아를 기록했다.
한국으로의 확장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일본 등 다른 아시아 국가로 송금 서비스를 확장하려는 BSI 노력의 연장선상에 있다.
BSI는 송금 서비스 외에도 국내외 할랄 생태계 개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는 BSI가 글로벌 수준에서 선도적인 샤리아 은행이 되고자 하는 비전과 맥을 같이 한다.
Anton 이사는 “송금 사업을 통해 국내외 할랄 생태계 개발 잠재력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BSI는 이번 송금 서비스 확장을 통해 포용적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해외에 있는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필요를 지원함으로써, 국제 시장에서 혁신적이고 경쟁력 있는 샤리아 은행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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