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롬복(Lombok Timur) 정부는 대한민국과의 해양 및 수산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한국 관계자들과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2월 20일 무함마드 주아이니 타오피크 동부 롬복 군수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동부 롬복의 해양 및 수산 잠재력 개발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민국 대표단은 동부 롬복의 새우, 랍스터, 소금, 해초 등 주요 해산물 생산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 지원과 투자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동부 롬복 해양 제품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주아이니 타오피크 권한대행은 “한국 측은 동부 롬복의 수산물 생산 품질 향상과 유럽 시장 수출 확대를 위한 협력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번 협력은 크게 3 가지 주요 분야에 집중될 예정이다. 첫째, 현대적인 기술과 양식 방법 도입을 통해 해산물 생산 품질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이다.
둘째, 동부 롬복 해안 지역의 주요 생산품에 대한 국제 시장 접근성을 확대하여, 특히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셋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을 통해 기술 기반의 정부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스마트 거버넌스 프로그램 도입이다.
주아이니 타오피크 권한대행은 “해산물 생산 품질 향상, 시장 접근성 확대, 디지털 기반 정부 관리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에 집중하여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공적인 협력 추진을 위해 한국 측은 동부 롬복 군 정부에 해당 지역의 해양 및 수산 잠재력 관련 데이터와 정보 제공을 요청했다. 이는 협력 계획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이행을 위한 준비 작업의 일환이다.
주아이니 타오피크 권한대행은 이번 회의 결과를 곧 취임할 군수 및 부군수 당선인에게 전달할 것을 약속하며, 계획된 협력이 동부 롬복의 어민과 염전 농민을 포함한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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