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JK, 2025년 대출 성장률 9-11% 설정

▲OJK 은행감독 최고책임자 디안씨

금융감독원(Otoritas Jasa Keuangan, OJK)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2025년 은행 대출 성장률 목표치인 9-11%를 유지하며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12일 CNN인도네시아에 따르면 OJK 은행감독 최고책임자는 이러한 전망이 견고한 국내 경제 펀더멘털과 여전히 광범위하게 열려 있는 사업 기회에 기반한다고 밝혔다.

디안 책임자는 주택 공급, 산업 다운스트림, 중소기업(usaha mikro, kecil, dan menengah, UMKM) 성장 등 정부가 추진하는 우선 부문을 중심으로 자금 조달 수요가 증가하면서 대출 확대가 뒷받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요인들이 2025년 대출 성장률 목표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년 은행 산업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2024년 12월 은행 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yoy) 10.39% 성장한 7,827조 루피아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2024년 11월의 10.79% yoy 성장률에 비해 다소 둔화된 수치이다.

같은 기간, 은행의 제3자 예금(DPK)은 전년 동기 대비 4.48% 증가한 8,837조 2천억 루피아를 기록했으며, 이는 2024년 11월의 7.54% yoy 성장률보다 낮은 수준이다. OJK는 올해 DPK가 6-8% 범위 내에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요인으로 인한 도전 과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디안 책임자는 미국의 경제 정책이 세계 경제에 상당한 불확실성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개발도상국으로의 자본 유입 및 유출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될 경우, 고금리 체제가 지속되어 글로벌 금융 시장에 부담을 주고 은행 대출에도 어려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외부 환경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OJK는 인도네시아 은행 시스템이 이를 극복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탄력성을 갖추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디안 책임자는 은행업의 건전성 원칙 적용이 금융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분한 유동성 유지를 통해 대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은행들은 더 높은 대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정부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25년 연례 금융 서비스 산업 회의(Pertemuan Tahunan Industri Jasa Keuangan, PTIJK) 개막식에서 OJK 위원회 의장인 마헨드라 시레가르(Mahendra Siregar)는 올해가 금융 서비스 산업에 결코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및 국내 측면의 도전 과제들이 이전 해보다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바른 정책과 강력한 전략을 통해 인도네시아 금융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큰 기회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기사가 정보에 도움이 되셨는지요? 기사는 독자 원고료로 만듭니다. 24시간 취재하는 10여 기자에게 원고료로 응원해 주세요. 한국 인도네시아 문의 카톡 아이디 haninpost

*기사이용 저작권 계약 문의 : 카톡 아이디 hanin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