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인도네시아 한인회, 제7대 회장단 첫 이사회 개최…회원 자격 대폭 확대 결의

재인도네시아 제7대 한인회는 첫 정기총회에서 정회원 자격을 확대를 설명하고 있다. 2025.2.13. 사진 한인포스트

“한인회비는 가구당 50만 루피아로 인상하여 전액을 한인 구제비로 활용”

(자카르타=한인포스트) 재인도네시아 한인회(회장 김종헌 이하 한인회)는 지난 2월 13일, 2025년도 이사회 정기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한인회원 자격 대상을 대폭 확대하는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

이번 정기총회는 제7대 회장단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사회로, 한인 사회의 발전과 화합을 위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자리였다.

특히 양태화 정관개정 위원장은 “정회원 자격을 한인 동포뿐만 아니라 제3국 출신 및 다문화 가정으로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다변화하는 사회적 구성에 발맞춰 한인회의 포용성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한 노력으로, 글로벌 시대에 적합한 한인사회 구성과 문화의 통합을 통해 한인회의 발전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정기총회는 총 153명의 재적 임원 중 59명이 직접 참석하고, 57명이 위임장을 제출해 총 116명이 참여함으로써, 한인 사회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보여주었다.

김종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에는 임원으로서 옆자리에 앉아 있었으나, 이제는 의장으로서 가운데 자리에 앉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한인회의 위상에 걸맞은 새로운 한인회를 만들어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재임 기간 동안 추진할 5대 사업 목표를 다시 한번 강조하며, 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당부했다. 특히, 분과별 위원회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각 분야별 발전에 기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회장이 강조한 제7대 한인회의 5대 사업 목표는 다음과 같다.

1. 한인회관 건립위원회: 한인 사회의 오랜 숙원 사업인 한인회관 건립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 및 추진
2. 장학위원회: 차세대 육성을 위한 장학 사업 확대 및 장학금 지원
3. CSR 위원회: 인도네시아 사회에 대한 기여 및 사회공헌 활동 강화
4. 중재 위원회: 한인 사회 내부 갈등 해결 및 권익 보호
5. 플랫폼 위원회: 한인 사회 구성원 간 소통 및 정보 교류 활성화

2025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제7대회장단 조직도.2025.2.13. 자료 한인회

이어 김 회장은 제7대 한인회의 분과별 위원장 겸 수석부회장 명단을 발표하며, 각 분야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예고했다.

* 김종희 제1수석부회장 (기획, 동포안전.권익중재,재정.자산분과)
* 양태화 제2수석부회장 (CSR, 내대외홍보, 한인뉴스.포털관리 분과)
* 이정호 제3수석부회장 (대외협력, 행사, 청년분과)
* 이지완 제4수석부회장 (교육장학, 문화예술, 여성가족 분과)

김 회장은 또한 한인회 전체 임원들에게 각 분과위원회에 의무적으로 가입하여 활동해 줄 것을 요청하며, 한인 사회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재인도네시아 제7대 한인회는 쉐라톤 호텔에서 2025년도 이사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2025.2.13. 사진 한인포스트

이번 이사회에서는 다양한 행사 및 안건들이 논의되었다.

박재한 전 한인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위촉하고, 양영연 명예회장을 한인회관 건립 추진위원장으로 추대하여 한인 사회의 경험과 지혜를 결집하는 데 힘을 실었다.

또한, 신한은행 구형회 은행장을 신임 감사로 추가 선임하여 투명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진 정기총회에서는 2024년 결산 사업 보고, 2025년 사업 계획 및 예산 보고가 진행되었다.

특히, 2025년 코라스 골프 대회를 자선 골프 대회로 개최하여 수익금 전액을 한인 장학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며, 한인회비는 가구당 50만 루피아로 인상하여 전액을 한인 구제비로 활용할 계획임을 보고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결정은 양태화 정관개정 위원장의 보고에 따라 이루어진 한인회원 자격 확대였다.

기존의 한인 동포뿐만 아니라, 제3국 출신과 다문화 가정까지 정회원 자격을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포용적인 한인회를 만들어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는 한인 사회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더욱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2025 이사회 정기총회에서는 2024년 결산과 2025년 예산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며, 한인 사회의 발전과 화합을 위한 의미 있는 결정들이 이루어졌다.

재인도네시아 한인회는 이번 정기총회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며, 앞으로 더욱 활발하고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동포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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