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경찰청은 지난 1일(토) 오후 9시경 남부 자카르타 쿠닝안 지역의 한 호텔에서 남성 동성애자 성매매 파티를 적발하고, 56명을 검거했다고 3일(월) 밝혔다.
아데 아리 샴 인드라디 자카르타 경찰청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LGBT 성매매 파티 현장에서 총 56명의 남성을 검거했으며, 이 중 파티 기획 및 운영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3명을 주동자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호텔 경영진 및 보안팀과 협력해 객실을 급습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D씨는 개별 연락을 통해 약 20명에게 파티 참여를 권유했고, 이들이 다시 지인들을 초대하는 방식으로 파티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드러났다.
자카르타 경찰청 여성아동범죄수사대는 해당 사건에 대한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아데 아리 경찰감독관은 “파티가 얼마나 오랫동안, 어디에서, 몇 번이나 열렸는지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콘돔, HIV 예방약, 비누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피의자들은 현재 자카르타 경찰청 유치장에 구금 중이며, 외설물 관련 법률(2008년 제4호) 제33조 7항 및 제36조, 그리고 형법 제296조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최소 2년에서 최대 15년의 징역형과 10억 루피아에서 75억 루피아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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