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고층 빌딩 보유 국가 순위, 중국 1위 인도네시아 9위

▲전 세계 고층 빌딩 보유 국가 순위. 2025.1.30

인도네시아 총 136개 고층 빌딩 보유… Autograph Tower 382.9미터 최고층

전 세계 도시화와 경제 발전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고층 빌딩의 분포와 수는 각국의 인프라 성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 Goodstats.id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8월 기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고층 빌딩을 보유한 국가는 중국으로 기록되었다.

중국은 높이가 150~300미터인 빌딩 3,194개와 300미터를 초과하는 빌딩 120개를 보유하며 세계 최고라는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는 1,000개 이상의 고층 빌딩을 보유한 유일한 국가로, 급속한 도시화와 대규모 인프라 투자, 건축 기술 발전 등을 반영하는 결과다.

▲Autograph Tower Thamrin Nine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고층 빌딩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으로, 총 899개의 고층 빌딩을 기록했다. 이 중 상당수가 뉴욕에 위치해 있으며, 뉴욕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 등 상징적인 건축물들로 세계적인 도시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한편, 세계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칼리파(828미터)로 잘 알려진 아랍에미리트(UAE)는 336개의 고층 빌딩을 보유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UAE의 대표 도시 두바이는 급격한 성장세와 더불어 세계적 관광 및 비즈니스 중심지로 자리 잡으며 웅장한 건축물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국가로 부상 중인 인도네시아 역시 글로벌 고층 빌딩 보유 국가 목록에 포함되어 주목받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총 136개의 고층 빌딩을 보유하며 전 세계 9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동남아시아에서 말레이시아에 이어 두 번째에 해당한다. 특히 수도 자카르타는 이러한 도약의 핵심 동력으로, 382.9미터 높이의 오토그래프 타워가 인도네시아 내 최고층 빌딩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고층 빌딩의 증가는 단순히 도시 미관을 넘어 경제 성장, 인구 증가, 상업화 확대 등을 반영하는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몇 년간 대도시를 중심으로 고층 빌딩 건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라 각국의 건축 기술 발전과 인프라 개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급속히 변모하는 현대의 도시 풍경 속에서, 고층 빌딩은 “현대화”와 “미래 전망”을 상징하는 중요한 지표로 각국 경쟁의 중심에 있다. 인도네시아가 동남아시아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며 미래 지향적인 건축 환경을 조성하는 모습은 향후 지역과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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