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30일(목) 낮, 오토바이 강도단과 경찰 간의 총격전이 벌어져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경찰청 특수범죄수사과 경사의 신속한 대응으로 강도 1명이 검거됐으나, 나머지 2명은 도주 중이다.
사건은 람풍주 반다르람풍 거리에서 오토바이를 훔치려던 3인조 강도가 주민들에게 발각되면서 시작됐다.
도주를 시도하던 강도 중 한 명이 총기를 꺼내 위협 사격을 가했고, 마침 현장을 지나던 아구스 경사가 즉시 차에서 내려 이들을 추격했다. 아구스 경사는 장총을 들고 도로 한가운데 자리를 잡아 유리한 사격 위치를 확보하며 강도들과 대치했다.
이 과정에서 강도 1명이 다리에 총상을 입고 현장에서 제압됐다. 나머지 2명은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다.
당시 긴박했던 상황은 시민이 촬영한 영상을 통해 소셜 미디어에 빠르게 확산됐다.
영상에는 번화한 거리에서 여러 발의 총성이 울리고, 시민들이 황급히 대피하는 모습이 담겼다. 목격자는 “강도들이 오토바이 주인과 나에게 총을 겨누었다”며 당시의 공포를 전했다. 오토바이 주인은 강도들이 무장한 사실을 알아채기 전에 발로 차 저항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람풍 지방경찰청 공보과장은 “아구스 경사의 단호한 대응은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였다”고 밝히며, “특수범죄수사과 소속 경찰관이 용의자에게 정당한 물리력을 행사했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현재 도주한 2명의 강도를 추적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대낮 도심에서 벌어진 총격전으로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경찰은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반다르람풍 일대의 순찰을 강화하고, 도주한 강도들에 대한 정보 제공을 당부했다. 또한, 시민들에게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촉구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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