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가 타임아웃 매거진이 선정한 ‘2025년 세계 최고 도시 50’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는 18,500명 이상의 현지 주민 설문조사와 100명의 전문가 의견을 종합하여 이루어졌으며, 음식, 유흥, 문화, 경제성, 행복, 거주 적합성 등 44개 기준을 바탕으로 진행되었다.
자카르타는 29위에 올라 비엔나, 도쿄 등을 제치고 방콕, 싱가포르와 함께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자카르타의 가장 큰 강점은 전통과 현대의 독특한 조화이다. 네덜란드 식민지 시대 건축물이 잘 보존된 Kota Tua 지역에서는 역사적 경험을 만끽할 수 있으며, 수디르만 중심업무지구(SCBD)에서는 초고층 빌딩과 고급 쇼핑센터가 현대적인 도시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골동품 상점과 카페가 즐비한 Blok M이나 길거리 음식으로 유명한 Glodok Chinatown 등 다채로운 지역적 특색을 경험할 수 있다.
자카르타의 밤 문화 또한 매력적인 요소다. Cosmo Pony, Barcadia 등 인기 바와 더불어 DWP, We The Fest, Soundrenaline과 같은 대형 음악 페스티벌이 매년 개최되어 밤을 뜨겁게 달군다.
라이브 음악 애호가부터 파티광까지 다양한 취향의 방문객들을 만족시키는 풍부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타임아웃은 자카르타를 새로운 인연을 만들기에 좋은 도시로 평가하며, ‘사랑을 찾기 좋은 도시’ 3위,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 좋은 도시’ 4위에 선정했다.
따뜻한 현지 주민들과 포용적인 문화는 방문객들에게 편안함을 선사하며, 자카르타를 단순한 경제 중심지를 넘어 삶과 교류의 중심지로 만들어준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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