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브릭스 회원국 중 인구 3위 차지

▲브릭스 회원국 인구 현황. 2025.1

2025년 1월 6일 (월), 인도네시아가 세계 경제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브릭스(BRICS)의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약 2억 835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인도네시아는 인도와 중국에 이어 브릭스 회원국 중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국가가 되었다. 인도네시아의 가입은 국제 무대에서 브릭스의 경제적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브릭스는 2009년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의 4개국으로 출범하여 당시 브릭(BRIC)으로 불렸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가입하면서 브릭스(BRICS)라는 명칭을 갖게 되었다.

2024-2025년 기간 동안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를 포함한 4개국이 추가로 가입함에 따라, 인도네시아의 가입으로 브릭스는 총 11개 회원국으로 확대되었다.

인도네시아의 가입으로 브릭스는 전 세계 인구의 40% 이상을 대표하게 되었으며, 서방 국가들의 경제적 지배력에 대한 균형을 맞추고 개발도상국 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더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네시아는 브릭스가 더욱 공정하고 포용적인 글로벌 경제 균형을 구축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브릭스 의장국인 브라질 외교부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신규 회원국의 가입이 브릭스의 영향력과 역량 확대를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밝혔다. 이는 회원국 간 협력 심화 및 복잡한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의 연대 강화를 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인도네시아의 가입으로 브릭스는 글로벌 과제에 대응하고 개발도상국 간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증진하는 강력한 경제 블록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비서방 국가들이 더욱 공정하고 균형 잡힌 세계 경제 질서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집단적 노력을 상징하는 중요한 사건이다.

다음은 2024년 Worldometer 자료를 기반으로 한 브릭스 회원국 인구 현황이다.
1. 인도: 14억 5093만 명
2. 중국: 14억 1932만 명
3. 인도네시아: 2억 8349만 명
4. 브라질: 2억 1200만 명
5. 러시아: 1억 4482만 명
6. 에티오피아: 1억 3206만 명
7. 이집트: 1억 1654만 명
8. 이란: 9157만 명
9. 남아프리카공화국: 6401만 명
10. 사우디아라비아: 3396만 명
11. 아랍에미리트: 1103만 명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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