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카타르 100만호 주택 프로젝트 MOU 체결

프라보워 대통령, 카타르 투자 유치로 300만호 공급 목표 첫발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은 2025년 1월 8일 자카르타 메르데카 궁에서 카타르 국가와 100만호 주택 개발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했다.

이로써 카타르는 인도네시아의 300만호 주택 공급 프로그램에 첫 번째 투자국이 되었다.

마루아라 시라잇 주거지역 주택부 장관과 카타르 투자자인 셰이크 압둘 아지즈 알 타니가 MOU에 서명했다.

파흐리 함자 주택부 차관, 아니스 마타 외교부 차관, 하심 조조하디쿠수모 주택공급 TF 팀장, 에릭 토히르 공기업부 장관, 로산 루슬라니 투자부 장관 등도 체결식에 참석했다.

MOU 체결 후 마루아라 시라잇 장관은 이번 협약이 중·저소득층 주택 공급 가속화를 위해 여러 부처와 기관이 참여한 정부 간 협력의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정부 부처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유지를 확보하고 있다.

에릭 토히르 장관은 철도공사, 페룸나스 등 국영기업의 부지를 제공할 것이며, 국무조정실은 끄마요란, 스나얀 인근 부지를, 재무부는 칼리바타 지역의 국유재산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라잇 장관은 또한 2개월 만에 300만호 주택 건설 목표가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많은 해외 투자자들이 인도네시아 주택 시장에 대한 투자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를 인도네시아의 성공적인 외교 정책의 증거로 보고, “이처럼 많은 투자자가 우리나라에 투자하는 것은 국제 사회의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주택 정책 수립을 담당하는 하심 조조하디쿠수모 주택공급 TF 팀장은 MOU 체결을 환영하며 프로젝트의 적기 완료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카타르와 인도네시아 간의 MOU 체결을 지켜보게 되어 기쁘다. 마루아라 시라잇 장관이 인도네시아 측 대표로 서명했으며, 셰이크 압둘 아지즈 알 타니가 추진할 첫 번째 프로젝트가 조속히 착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카타르 왕실 투자자인 셰이크 압둘 아지즈 빈 압둘라흐만 알 타니는 프로젝트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카타르와 인도네시아의 굳건한 관계에 감사를 표했다. “저와 저희 그룹은 인도네시아에 투자할 것이다.

이것은 국민을 위한 사회 주택 사업이며, 저희는 모든 그룹의 지원을 받아 전문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것이다.

대통령님과 하심 씨, 그리고 모든 장관님들의 지원으로 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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