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섬유·의류·가죽 노조연맹 전국대회 해고 문제 최대 이슈

▲ 제9차 섬유·의류·가죽 노동조합 연맹(FSP TSK-SPSI) 전국대회가 1월 8일, 욕야카르타에서 개막했다.사진 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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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차 섬유·의류·가죽 노동조합 연맹(Federasi Serikat Pekerja Tekstil, Sandang, dan Kulit 이하 FSP TSK-SPSI) 전국대회가 1월 8일, 욕야카르타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이 대회는 노동 운동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 논의를 이어가는 무대로, 국내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마누엘 에베네제르 게룽안 노동부 차관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노동조합 총연맹(KSPSI)의 안디 가니 네나 웨아 회장과 섬유·의류·가죽 노동조합 연맹의 로이 진토 페리안토 회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1월 9일 인도텍스에 따르면 노동부 차관은 노동계의 주요 도전 과제와 이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이번 전국대회는 노동자의 권리와 복지 실현을 위한 중요한 기회이며, 특히 최근 헌법 소원에서 일부 승소한 일자리 창출법 개정 이후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이 기회를 통해 노동자와 기업 간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생산성을 저해하는 산발적 분쟁을 줄이는 데 힘써야 한다”고 언급했다.

노동부 차관은 특히 대량 해고(PHK) 문제를 노동계의 대표적 과제로 지목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면서도 산업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며, 이미 시행 중인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러한 방향성을 중심으로 설계되었음을 설명했다. 또한, 그는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와 노동계 간의 협력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차관은 노동자와 기업 간 적대적 관계를 해소하기 위해 애국심과 국가적 자부심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의 메시지를 인용하며, 통합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갈등을 관리해야 한다며, “애국심은 노사 관계에 있어 조화와 이해를 구축할 수 있는 열쇠다. 분열이 아닌 통합된 자세로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라는 차관의 발언은 참석자들의 큰 지지를 받았다.

한편, 섬유·의류·가죽 노동조합의 로이 진토 페리안토 총회장은 이번 전국대회가 노동자, 기업 및 정부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더 나은 산업 관계 구축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산업 발전과 노동자의 복지는 서로 대립하는 개념이 아니다”며, “더 나은 관계를 위해 모든 이해 관계자가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9차 섬유·의류·가죽 노동조합 전국대회는 노동계와 산업계, 그리고 정부가 협력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을 제시하며, 노사 갈등 해소와 생산성 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기 위한 중요한 도약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1월 11일까지 대량 해고 예방 및 노동자 권익 보호와 관련된 실질적인 이슈를 다뤘다. (Mahran Lanting 사회 문화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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