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0일 금요일, 미국 고용 지표, 특히 비농업 부문 고용(Non-Farm Payroll, NFP) 발표를 앞두고 루피아 환율이 미국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Refinitiv 데이터에 따르면, 루피아는 달러당 16,180 루피아로 0.09% 상승 마감했다.
지난주에도 0.03%의 소폭 상승을 기록하며 전주 0.28%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미국 달러 지수(DXY)는 이날 오전 109.28로 전일 109.18보다 0.1% 상승했다.
이러한 루피아 강세는 미국 경제 건전성의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NFP 발표를 앞두고 나타났다. NFP는 농업, 가사, 비영리 부문을 제외한 민간 기업 및 정부 직원을 포함하여 미국 전체 노동력의 약 80%를 차지한다. 이 데이터는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의 고용 상황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NFP는 고용 지표일 뿐만 아니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정책에 대한 주요 참고 자료로도 활용된다. 높은 NFP 수치는 경제의 건전성을 나타내지만,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긴축 통화 정책을 촉진할 수도 있다.
이는 루피아를 포함한 통화 환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발표를 앞두고 환율 변동성이 커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NFP 데이터는 미국 소비 활동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고용 증가는 구매력 강화로 이어져 전체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NFP는 단기 시장 변동을 활용하는 외환 트레이더를 포함한 전 세계 시장 참여자들이 주목하는 지표 중 하나다.
전반적으로, NFP 발표를 앞둔 루피아 강세는 시장의 신중하면서도 낙관적인 분위기를 반영한다. 최근 몇 주 동안 루피아의 안정적인 흐름은 세계적인 불확실성 속에서도 루피아가 상당한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NFP 데이터로 인한 변동성은 여전히 금융 시장 참여자들의 주요 관심사로 남아 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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