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최초의 금은행 페가다이안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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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 전당포 기업 PT 페가다이안(Pegadaian)이 금융감독원(OJK)의 공식 승인(S-325/PL.02/2024)을 받아 인도네시아 최초의 금은행으로 공식 출범했다.

이번 승인으로 페가다이안은 금 예금, 금 담보 대출, 기업 대상 금 보관 서비스, 금 거래 등 금괴 관련 사업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통합된 국가 금 생태계 확장과 인도네시아 금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엘비 로피코툴 히다야 페가다이안 마케팅 이사는 2025년까지 금 관련 상품의 실적을 28%까지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페가다이안의 주요 사업은 전당포 운영으로, 거래의 90%가 금 담보 대출이다.

2024년 11월까지 페가다이안은 230조 루피아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금 담보물은 92톤, 금 적금 잔액은 10.3톤에 달한다.

금은행으로서 페가다이안은 사업 강화를 위해 국내외 금 생산업체, 제조업체, 금 사업자 등 다양한 금 생태계 관계자들과 전략적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페가다이안의 자회사인 갤러리 24 또한 금괴 사업의 성공을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마르 라트리 세티아완 페가다이안 사장은 2년간의 기다림 끝에 OJK의 승인을 받은 것을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이번 조치가 에릭 토히르 공기업부 장관이 추진하는 인도네시아 금은행 설립이라는 정부의 비전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에릭 장관에 따르면, 금은행은 금 투자에 대한 대중의 이해도를 높이고, 지정학적, 경제적 변동성 속에서 금을 안전한 투자 수단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페가다이안은 금은행 서비스 지원을 위해 금 적금, 금 대출 등의 상품도 준비하고 있다.

금은행은 국민에게 이로운 점 외에도 국가 경제에도 전략적 역할을 수행한다. 아일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부 장관은 금은행이 수출입 과정에서 금의 유통을 원활하게 하고, 외환 보유고를 절약하며, 산업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조달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은행을 통해 국민들은 금 예금에 대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금은행은 단순한 금융 상품 다변화를 넘어 경제 안정과 효율성을 높이는 수단이 될 것이다.

금은행 설립은 수년 전부터 논의되어 왔지만 페가다이안의 전략적 행보를 통해 비로소 실현되었다. 통합된 금 생태계를 통해 인도네시아는 안정적인 귀금속 비축량을 확보하고,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하며, 국가 경제의 회복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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