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폭, 2024년 11월까지 뎅기열 4,825건 발생

▲뎅기열병 매개체 전염모기

1-11월 뎅기열 발생 증가 추세… 보건당국, 예방 활동 강화 촉구

자카르타 근교 데폭시(Kota Depok)에서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뎅기열(DBD) 환자가 4,825명 발생했다.

이로써 데폭시는 뎅기열 매개 모기인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의 주요 서식지로서, 특히 장마철 모기 유충 번식이 활발해지는 시기에 뎅기열 확산 위험이 높은 지역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데폭 보건국(Dinkes Depok)의 마리 리지아와티 국장과 우미 자키아티 질병예방환경위생과장은 장마철 발생 건수 증가 추세에 대해 시민과 정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년 뎅기열 발생 추이는 등락을 거듭했으며, 3월(730건)과 5월(802건)에 최고점을 기록했다. 8월부터 11월까지는 감소세를 보였지만, 장마철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

데폭 보건국은 뎅기열 확산 방지를 위해 2024년 10월부터 뎅기열 주의보를 발령하고, 모기 서식지 제거(PSN) 및 기타 예방 조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뎅기열 예방을 위해서는 ‘3M 플러스’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물웅덩이를 없애고(Menguras), 물 저장 용기를 밀폐하고(Menutup), 폐품을 재활용하고(Mendaur ulang), 모기 유충 제거제(bubuk abate)를 사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가족 구성원 중 한 명이 매주 정기적으로 모기 유충을 확인하는 ‘가정 내 뎅기열 감시자 운동(Geriji)’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한다. Geriji 운동을 통해 가정 내외에서 모기 유충이 없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4년 데폭시 뎅기열 발생 현황:
1월: 202건
2월: 328건
3월: 730건
4월: 628건
5월: 802건
6월: 641건
7월: 536건
8월: 410건
9월: 196건
10월: 187건
11월: 165건

데폭시 보건국은 환자의 뎅기열 조기 진단을 위한 의료 시설을 갖추고 신속한 치료를 통해 합병증 발생 위험을 최소화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시민들에게 의료 시설에만 의존하지 않고, PSN 및 Geriji 운동 등 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이러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 사회 내 뎅기열 확산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데폭시 보건국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시민들과 공무원들이 뎅기열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뎅기열 발생률 감소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꾸준한 예방 노력과 공동체 의식이 중요하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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