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둥에서 뎅기열로 인한 사망자 수 3배 증가”

▲반둥시에서 뎅기열(Demam Berdarah Dengue)로 사망자 수가 2024년에 급격히 증가

반둥시에서 발생한 뎅기열(Demam Berdarah Dengue, 이하 DBD)로 인한 사망자 수가 2024년에 급격히 증가했으며, 이는 사례 수의 증가와 함께 나타난 현상이다. 반둥시 보건국 자료에 따르면, 뎅기열 사례 수는 2023년 1,865건에서 2024년 7,310건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사망자 수도 2023년 8명에서 2024년 29명으로 증가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명률(Case Fatality Rate, CFR)은 1% 이하인 0.4%로 유지되고 있다.

반둥시에서 뎅기열 사례가 증가한 주요 원인은 우기 동안 생긴 고인 물이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의 번식지가 되었기 때문이다. 보건국은 2024년 9월 셋째 주부터 사례 수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더 높은 경계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에게 물을 비우고, 덮고, 물이 고일 수 있는 폐기물을 처리하는 ‘3M 운동’을 통해 모기 서식지를 제거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반둥시 보건국은 가정마다 모기 유충을 점검하는 ‘한 가구, 한 유충 감시자’ 운동을 장려하고 있다. 보건소에서는 유충 방제를 위한 아베이트(Abate) 분말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특히 우기 동안 사례 증가를 예방하기 위해 주민들의 조기 예방 참여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의료 서비스 측면에서는 보건국이 조기 감지 능력, 환자 관리, 중증 환자를 위한 병상 제공 등 의료 시설의 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중학교를 중심으로 한 직접적인 활동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주민들에게 교육과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뎅기열의 위협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같은 다양한 전략적 조치를 통해 반둥시 보건국은 우기 동안 뎅기열의 위험을 최소화하고자 한다. 정부와 주민 모두의 협력이 이 질병의 위협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공동의 경계심을 통해, 이와 같은 사례 급증이 다시 발생하지 않기를 기대해 본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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