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덤핑·상계관세 조사 종결… 인니 알루미늄 수출 날개 다나

인도네시아산 알루미늄 압출 제품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 및 상계관세(antidumping (BMAD) dan antisubsidi (countervailing duty/CVD)) 조사가 무혐의로 종결되면서 대미 수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0월 30일(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는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조사 대상국들의 알루미늄 압출 제품 수입이 미국 산업에 실질적인 피해를 주지 않았다고 판정했다. 이번 결정은 USITC 위원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

주요 내용:
 대미 알루미늄 수출 반등 기대: 부디 산토소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은 이번 결정을 “인도네시아 제조업, 특히 알루미늄 압출 제품 수출에 희소식”이라며 환영했다. 미국은 인도네시아의 주요 전략적 파트너로서, 이번 조사 종결로 양국 간 무역 마찰 우려가 해소되고 수출 확대의 발판이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 정부·기업 공동 대응 성과: 이시 카림 무역부 차관은 “이번 결과는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노력의 결실”이라며 정부와 기업의 공동 대응이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강조했다. 무역부는 조사 기간 동안 미국 조사관들과의 면담, 서면 변론 등 적극적인 대응을 펼쳐왔다.

 수출 감소세 회복 기대: 나탄 캄부노 무역부 무역안보국장은 “반덤핑 및 상계관세 조사로 인해 대미 알루미늄 수출이 위축됐었다”며 “이번 USITC 결정으로 수출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1~8월 인도네시아의 대미 알루미늄 압출 제품 수출액은 4,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7,950만 달러)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 장기적 수출 증가세: 통계청(BPS)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9~2023년) 인도네시아의 대미 알루미늄 압출 제품 수출은 꾸준히 증가해 왔다. 2019년 7,500만 달러였던 수출액은 2023년 1억 200만 달러까지 증가했다.

전망:
이번 USITC의 결정은 인도네시아 알루미늄 산업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수출 기업들은 생산 및 투자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이는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미국과의 무역 관계는 항상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긴밀한 협력 관계 유지가 중요하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미국 시장의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필요한 경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