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15일(현지시간) 발표한 ‘2024 글로벌 혁신지수’에서 스위스가 67.5점으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로 선정됐다.
◆ 평가 방식과 목적
이번 평가는 투입지수(Input Index)와 산출지수(Output Index) 두 개의 하위 지표로 구성됐다. 투입지수는 5개 항목, 산출지수는 2개 항목으로 이뤄져 있으며, 각 지표별로 차등 가중치를 적용해 최종 점수를 산출했다.
WIPO는 “이번 평가를 통해 각국이 혁신 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정책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2024년 글로벌 혁신지수 상위 10개국
1. 스위스(67.5점)
2. 스웨덴(64.5점)
3. 미국(62.4점)
4. 싱가포르(61.2점)
5. 영국(61.0점)
6. 한국(60.9점)
7. 핀란드(59.4점)
8. 네덜란드(58.8점)
9. 독일(58.1점)
10. 덴마크(57.1점)
주목할 만한 점은 한국이 아시아 국가 중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은 영국과 0.1점 차이로 6위를 기록해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이번 순위는 각국의 혁신 생태계와 기술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특히 상위 10개국 중 유럽 국가가 7개를 차지해 여전히 유럽이 글로벌 혁신을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의 6위 달성은 그간의 R&D 투자와 기술혁신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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