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인도네시아, 3분기 영업손실 Rp5,853억 매장 47개 폐쇄·2,200여명 감원

KFC 인도네시아가 2024년 3분기에 매출 손실과 운영 악화를 겪고 있다. 회사는 3조 5,900억 루피아로 전년 대비 22.3% 감소한 매출을 기록했다. 이러한 매출 감소는 영업 손실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어, 5,853억 4,000만 루피아의 영업 손실을 입으며, 이는 작년의 영업 손실 1,466억 3,000만 루피아를 훨씬 초과하는 수치이다.

Fast Food Indonesia(FAST)가 운영하는 KFC 인도네시아가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했다. 2024년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2.3% 감소한 3조 5,900억 루피아를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주요 실적 악화 요인으로는,
1. 금융 비용 증가: 화폐 환율 변동과 금리 상승 등 영향으로, 금융 비용이 611억 8천만 루피아로 늘어났다.
2. 세전 손실 증가: 세전 손실이 6,442억 7천만 루피아에 이르며, 작년 대비 상당한 증가를 보였다.

◈외부 변수: 국제적 불매 움직임
최근의 이스라엘-가자지구 분쟁 이후, 보이콧 운동이 KFC의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주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불매 운동이 확산되며 고객 유입이 감소하여, 이는 매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 감소는 매장 수 축소로 연결되어, 2023년 말 762개에서 2024년 9월 715개로 줄어들었다.

◈운영비 대응: 인력 구조조정
9개월 동안 KFC 인도네시아의 직원 수는 2,274명 감소하여, 2024년 9월 기준 직원 수는 13,715명으로 줄어들었다. 이러한 인력 감축은 재무 상태 악화를 완화하려는 조치로 보인다.

KFC 인도네시아의 상위 경영진은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계획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FAST의 기업 비서인 J Dalimin Juwono는 기업 활동을 회복시키기 위해 “가까운 시일 내에 실행 가능한 여러 방안을 평가 중”이라고 발표했다.

KFC 인도네시아는 브랜드 이미지 회복과 매출 증대를 위해 지역 맞춤형 마케팅 및 운영 효율화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전략적 대응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경영진의 판단과 실행력이 중요한 시점이다.

이번 실적 발표는 회사에 큰 도전 과제를 던진 것으로, 회복을 위한 신속한 조치와 과감한 결단이 요구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시장 내에서의 입지를 회복하고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KFC의 대응 전략이 주목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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