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드라당 “조코위 1년 낙제점”

2015년 10월 20일 ~ 10월 25일

“전 분야서 아무런 성과없어”
Gerindra: Rapor Setahun Jokowi-JK Merah

조코위(A2)

그린드라당(Gerindra, Gerakan Indonesia Raya)의 아흐맛 무자니(Ahmad Muzani) 사무총장은 “조코위 정부의 1년을 돌아보면 내세울 만한 성과가 아무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경제·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의 상황이 오히려 악화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점수로 매긴다면 낙제점이다. 경제분야를 예로 들면 모든 면에서 상황이 악화되었다. 지난 해 10월 20일 대통령 취임 당시 달러대비 루피아 환율은 9.500선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13.500선이다. 6퍼센트에 달하던 경제성장률 또한 지금은 5퍼센트로 하락했다. 대신 인플레이션 수치와 외채는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국내 근로자들 해고율과 실업률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전에는 몇몇 분야에 그쳤던 외국인고용허가분야가 지금은 거의 전 분야에 걸쳐 허용되고 있다. 이는 자국 내 고용인력 보호가 허술해지고 있다는 방증이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무자니 사무총장은 비단 경제분야뿐만 아니라 정치분야에서도 내세울 만한 성과를 찾아볼 수 없다고 주장한다.

조코위 정부출범 당시 정당들은 그래도 연합된 모습을 보이고 있었으나 지금은 노동당(Partai Golkar)과 통일개발당 (Partai Persatuan Pembangunan)이 서로 분열되었으며 정부 내에서도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아 모든 부서가 통일된 방향없이 각자 움직이고 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사회 분야를 보면 자연재해에 대처해서도 정부는 전혀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무자니 사무총장은 “지금 이 시간까지도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산림화재나 이로 인해 연무피해만 봐도 알 수 있는 일이며, 미나 (Mina) 성지순례 사고 수습만 해도 그렇다. 인도네시아 국민 희생자들에 대한 모든 정보는 사우디 아라비아 정부로부터 온 것이다. 종교부가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입장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