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부디안또 리만(Bapak Budianto Liman) 회장/자바베카 그룹(Jababeka Group)
지난 8월 31일 한인포스트는 자바베카 그룹 본사를 찾아 바빡 부디안또 리만(Bapak Budianto Liman)회장을 만났다. 그가 8월 22일부터 8월 26일까지 유숩깔라 부통령과 동행하여 한국을 다녀온 직후였다.
이 자리에서 바빡 부디안또(Bapak Budianto)회장은 한인기업들의 인도네시아 내 왕성한 기업활동에 찬사를 보내며 경의를 표했다. 바빡 부디안또(Bapak Budianto)회장은 “자바베까 그룹 공단에도 수많은 한인기업들이 입주해 있으며, 한인기업들의 왕성한 기업활동으로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가까워 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한국기술은 인도네시아에서 기회가 많다”며 “자바베카 그룹은 한인기업을 도와서 WIN-WIN하는 프로그램을 제시할 것이고 특히 중부자와끈달(Kendal)산업단지는 한인기업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바빡 부디안또 리만(Bapak Budianto Liman)회장은 지난 6월 24일 자바베카(Jababeka)그룹 회장(President director)직에 취임했다. 이날 대담은 노태진 인니비즈클럽회장과 정선 한인포스트대표가 함께했다. <특별대담 한인포스트 정선대표. [email protected]>
노태진 회장 : 많은 한국 기업인들이 사실은 자바베카 그룹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 한인포스트 신문이 자바베카 그룹을 소개하는 글, 논설도 실은 적이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한국 기업인들이 자바베카를 찌까랑에 있는 산업단지의 이름 정도로만 알고 있다. 한국 기업인들에게 자바베카 그룹에 대해 더 잘 알릴 수 있도록 회장께서 자바베카 그룹에 대해 좀 설명해 주시기를 바란다.
부디안또 회장 : 자바베카는 도시 및 산업단지 개발회사다. 도시개발이라는 개념을 이해함에 있어서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상당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한국에서는 어떤 회사가 도시를 개발한다고 했을 때, 이미 갖추어져 있는 인프라 스트럭쳐를 바탕으로 해서 도시를 개발하는 것이다. 도로망이나 전기, 통신, 상하수도, 쓰레기 문제 등등이 정부에 의해 다 갖춰진 상태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그렇지 않다. 우리 회사가 도시나 산업단지를 개발한다고 했을 때 그 의미는 우리 회사가 도로망이나 전기, 통신, 상하수도, 쓰레기 문제에 이르기까지 그 장소에서 사람이 살며 모든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그 위에 도시를 개발, 건축한다는 의미다. 더 나아가 자바베카그룹은 자체 내륙항구까지도 소유하고 있다. 찌까랑에 위치한 Jababeka Dry Port는 딴중 프리옥 항구보다 절차와 수속이 훨씬 빨라 최대한으로 그 기일을 잡아도 3일밖에 걸리지 않는다.
자바베카 그룹에는 투자자들을 돕기 위해 설치된 One Stop Service팀이 있다.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인허가, 세금관련 문제, 운전자본(working capital)관련 재정문제, 인력공급 및 관리문제, 안전문제에 이르기까지 투자자들의 모든 문제를 돕고자 한다.
자바베카 그룹은 인도네시아 전역에 100개의 도시 단지를 건설하고자 하는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놓은 상태다. 각 도시는 그 지역의 특성을 기본베이스로 해서 건설될 것이다. 예를 들면 깔리만딴의 도시단지는 석탄 등 광산업을 기본사업으로 주변도시환경이 건설될 것이다.
자바베카그룹의 성공적인 투자성과를 소개한다면 그 첫 번째가 물론 찌까랑 자바베카산업단지라고 할 수 있고 두번째는 딴중레숭(Tanjung Lesung) 해양관광경제특별구역이다. 찌까랑 자바베카 산업단지가 제조업중심의 도시형경제단지라면 딴중레숭은 해양관광을 중심으로 건설되는 관광형 해양특별도시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세번째 저희 회사가 건설하려 준비중인 경제구역 단지는 중부자와에 있는 끈달(Kendal) 복합산업단지이다.
끈달복합산업단지는 노동집약적 제조업산업단지로 건설될 것이다. 한국기업들이 최저임금 인상으로 지방으로 이전하고 있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2면에서 계속-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