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재인니 한인 동포 여러분, 주아세안대한민국대표부에서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 인사드립니다.
갑진년은 청룡의 해로, 청룡은 동서남북 네 방위 중 동쪽을 수호하는 동물입니다. 해가 동쪽에서 떠오르듯이 새로운 시작과 도전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청룡의 해, 갑진년을 시작하며 동포 여러분 모두 더욱 건강하시고, 계획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풍성히 이루어지는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 드립니다.
올해는 한국과 아세안(ASEAN)이 공식적인 대화관계를 수립한지 35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우리 정부는 성공적인 지역 공동체로서 세계성장(ephicentrum of growth)의 중심으로 지속 부상하고 있는 아세안과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긴밀하고 역동적인 협력관계를 발전시켜왔습니다.
올해는 그간의 성과에 기초하여 한-아세안 관계를 최고 수준인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미래를 향한 아세안과의 관계를 그려나가게 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동남아 최대의 경제대국이자 아세안 본부가 소재한 인도네시아는 우리의 대아세안 외교 발전에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지난해 아세안 의장국을 맡은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하여 아세안과의 관계 강화에 대한 분명한 의지를 표명하고, 나아가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 증진을 위한 한국의 기여 의지를 강조하셨습니다.
2024년을 맞이하여 주아세안 대표부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2022년 발표한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을 본격 이행하면서, 한-아세안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자 합니다.
우리의 대아세안 외교 강화를 통해 아세안 내 우리 동포, 기업인들의 이해가 증진될 수 있도록 교민사회와도 적극 협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대아세안 외교의 발전과 성과는 인도네시아들 비롯한 동남아 우리 동포 여러분들의 땀과 헌신, 아낌없는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동포 여러분은 한국의 자랑이자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민족의 원동력입니다.
올 한해도 인도네시아 한인사회가 한-아세안 우호관계의 발전에 지속적으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리오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