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2일)
인도네시아 정부는 한국에 이어 싱가포르, 호주와도 전자정부시스템 도입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조코 위도도(이하 조코위)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2019년까지 구축되는 것을 그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일 유디 끄리스난디(Yuddy Chrisnandi) 행정개혁부 장관은 “한국의 경험과 정보의 이전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유디 장관에 따르면 한국은 선진 전자정부시스템을 구축한 국가이며 이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한국을 파트너로 선택하게 되었다.
지난해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행정장관 라운드테이블과 행정혁신 전시회를 통해 한국은 인도네시아와 전자정부·행정개혁 공동위 구성에 관한 MOU를 체결해 향후 행정혁신 전반에 걸쳐 양국 간 실질협력을 약속했었다.
한국을 제외하고도 인도네시아 정부는 싱가포르와 호주를 파트너로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디 장관은 “이어 정보통신부와 행정개혁부는 싱가포르 정부와도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싱가포르는 전자정부시스템을 1980년부터 운영해왔으며 현 시스템을 구축하기까지는 34년이 걸렸다. 한국의 경우 싱가포르보다 5년 일찍 이 시스템을 구축하였고 호주의 경우는 싱가포르보다 5년이 늦었다”고 밝혔다.
전자정부구축 프로젝트는 총 5단계로 이루어지며 각 단계를 완성하는데 1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첫 해에는 모든 정부기관들이 전자정부홈페이지를 통해 이용될 파일·서류 등을 확인하고 준비할 예정이다.
이후 5년째인 2019년에는 전자정부시스템을 국내 모든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그 목표이다. 유디 장관은 “2019년까지 90%정도 시스템의 구축이 끝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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