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봉제 신발 업종 종업원 해고 계속”… 한인경제도 불안

Industri Garmen dan Alas Kaki Dihantui PHK Tahun Depan

아핀도 “신발 주문 50% 감소, 봉제 의류 30% 감소로 종업원 해고 우려”

인도네시아경영자연합회(Apindo)는 봉제 및 신발 업종에서 종업원 해고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Apindo는 두 업종에서 주문 감소로 인해 종업원 해고는 2023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Apindo의 인력부문 담당자인 Anton J. Supit는 지난 10월 25일 언론 인터뷰에서 “신발 부분 주문은 평균 50% 감소했고, 봉제 의류는 평균 30%가 감소했다, 실제로 의류 봉제 산업과 신발 산업에 근로자 해고가 시작되고 있다, 우리는 그것을 원하지 않지만 주문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봉제와 신발 주문 감소가 2023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아핀도 측은 노동부가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근로자 해고 사태는 노동집약적 업종뿐만 아니라 유망 스타트업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아핀도는 “스타트업도 비즈니스 리스크 때문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는 국제적인 상황으로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지난 2개월 연속 스타트업 6개 회사에서 종업원 해고가 일어나고 있다.

주문 감소는 봉제 의류 신발 등 수출 지향적인 노동 집약적 사업 부문에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에 경제학자들은 “패션 부문에서 관광업에 이르기까지 많은 기업이 근로자를 해고할 것”이라며, “이는 피할 수 없는 일이며, 세계 및 국내 경제 상황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INDEF(Institute for Development of Economics and Finance) 전무이사 Tauhid Ahmad는 10월 24일 “내년도 경제도 여러 부문에서 지금보다 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봉제 산업, 섬유 산업이 먼저 타격을 입을 것이며 관광업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업종에서 대량 종업원 해고는 적으나 사업 위축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이에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 3중고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인도네시아 한인기업도 대책마련에 분주하다.

자재를 납품하는 한인기업 A사 대표는 “3중고로 원가는 오르고 있고 주문량은 감소하고 있어 오래전부터 납품에 수지가 맞지 않는다, 더욱이 내년 임금인상까지 예고되고 있어 종업원 정리는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경제부)